맥주 수만 캔 도둑맞은 회사…"18일 44분 안에 돌려주면 용서"

맥주 수만 캔 도둑맞은 회사…"18일 44분 안에 돌려주면 용서"

이은 기자
2026.09.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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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피해를 입은 미국의 맥주회사 팹스트 브루잉 컴퍼니가 맥주 수만캔을 훔쳐간 절도범들에게 일정 기간 안에 맥주를 돌려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사진=팹스트블루리본 한국 공식 SNS(소셜미디어)
도난 피해를 입은 미국의 맥주회사 팹스트 브루잉 컴퍼니가 맥주 수만캔을 훔쳐간 절도범들에게 일정 기간 안에 맥주를 돌려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사진=팹스트블루리본 한국 공식 SNS(소셜미디어)

도난 피해를 본 미국의 맥주회사가 맥주 수만 캔을 훔쳐 간 절도범들에게 일정 기간 안에 맥주를 돌려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주류 유통센터에서 미국 맥주회사 '팹스트 브루잉 컴퍼니'의 맥주 수만캔이 두 차례에 걸쳐 도난당했다.

먼저 지난달 17일 캘리포니아주 몬트클레어의 물류센터에서 약 4만5000달러(한화 약 6200만원) 상당의 맥주를 도난당했다. 사건 발생 1시간 후에는 샌디에이고로 배송되어야 할 약 2만5000달러(약 3400만원) 상당의 맥주도 도난당했다.

절도범들은 배송업체 직원으로 위장해 위조 서류를 제출하는 수법으로 맥주를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난당한 맥주는 팹스트 블루 리본과 올드 밀워키 무알코올 맥주 등 맥주 총 3만4000캔으로, 피해액은 총 7만달러(약 9600만원)로 추정됐다.

현지 경찰은 "두 사건의 유사점을 발견했다"며 "배송업체와 운전사, 관련 차량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파악해 단일 범행의 일부였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만캔의 맥주를 도난 당한 미국 맥주회사 '팹스트 브루잉 컴퍼니'가 공식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절도범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제보를 부탁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팹스트 블루 리본' 공식 SNS
수만캔의 맥주를 도난 당한 미국 맥주회사 '팹스트 브루잉 컴퍼니'가 공식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절도범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제보를 부탁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팹스트 블루 리본' 공식 SNS

팹스트 브루잉 컴퍼니 측은 도난 피해 닷새 만인 지난달 22일 공식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18톤 상당의 맥주를 도난당했다고 밝히며 절도범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회사는 "팹스트 블루 리본 맥주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좀 더 정정당당하게 얻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18일 44분 안에 훔쳐 간 맥주를 돌려달라"라고 요구했다.

회사는 또 "이 시간 안에 사건 해결을 도와주는 사람에게는 포상금을 주겠다"며 "이건 진짜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회사가 조건으로 내건 기한은 회사의 창립 연도인 1844년을 의미한다. 반환 기한은 오는 9일까지다.

지난달 25일엔 "혹시 저희 맥주 트럭을 보신 분이 있다면 사진을 찍어 저희를 태그하거나 트럭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DM(인스타그램 메시지)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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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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