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기반으로 시작, 이후 유로화부터 G7 통화 연동 계획

골드만삭스와 씨티,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글로벌 금융사 21곳이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공동으로 발행하기 위한 합작회사 설립에 나선다.
글로벌 금융사 21곳이 구성한 달러 스테이블 코인 컨소시엄은 영국 홍보 자문사 브런즈윅을 통해 1일(현지시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올해 하반기 중 스테이블코인 개발·발행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2027년 상반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 도이체방크, UBS, 산탄데르,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 북미·유럽·동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전세계 주요 금융사들이 참여했다.
이들이 발행할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와 가치가 연동되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컨소시엄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먼저 발행하고 주요 7개국(G7) 통화 가치와 연동되도록 체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G7 통화 중에서는 유로화를 우선 순위로 삼았다.
컨소시엄은 "은행처럼 안전하고 철저한 관리 체계를 갖춘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화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한 시장 등 여러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해외 송금이나 디지털 자산 결제 등에서 고객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 수집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은 3030억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 기준으로 보면 큰 규모는 아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니어스법 등을 통해 제도권 편입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받는다. 이에 대형 금융사들도 스테이블 코인 공동 발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