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안보수장 "호르무즈 해협 외곽 통제구역 곧 발표할 것"

이란 안보수장 "호르무즈 해협 외곽 통제구역 곧 발표할 것"

김종훈 기자
2026.09.0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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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이란 국영매체 인터뷰

6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오만 무산담 측에서 촬영한 모습./로이터=뉴스1
6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오만 무산담 측에서 촬영한 모습./로이터=뉴스1

이란 안보 최고책임자로 여겨지는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호르무즈 해협 외곽에 통제 구역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매체 루이다드24 등에 따르면 레자이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국영 IRIB 방송 인터뷰에서 "(새로운 통제 구역은) 미 해군이 설정한 봉쇄선부터 페르시아만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통제 구역을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지역에 진입하는 선박은 이란의 제재 대상 목록에 오르게 된다"며 해당 선박들은 입항 금지 선박으로 지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 상태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측 주장에 대해 "거짓말"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폐쇄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이 하루 7~8척이며, 그중 5~6척은 이란의 필수 물자를 운송하는 선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때때로 오만 쪽 항로를 통해 5~6척의 함선을 보낸다"며 "이 함선들이 대개 (이란의 공격) 표적이 된다"고 설명했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선박 몇 척이 통과했다고 해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 것은 아니"라며 "우리도 생필품과 식량을 실은 여러 척의 선박을 보내고 있으며 수입 절차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 레자이 사무총장은 미국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 몰래 통과하려는 밀수선 운항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아직 미국 밀수선들을 침몰시키기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페르시아 만에 기름 유출과 광범위한 오염이 발생할 경우 우리에게도 문제가 된다"면서도 "이러한 선박(미국 밀수선)들은 결코 이 지역을 안전히 떠날 수 없으며 반드시 손상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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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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