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폐선암 진단…우측 폐 하엽 절제 수술 마치고 휴식 중

폐 결절 수술을 받기로 했던 교황 레오 14세가 폐암 진단을 받았으며, 암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바티칸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티칸은 레오 14세가 폐암의 일종인 폐선암 진단을 받았다면서 이날 90분 동안 종양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레오 14세는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정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현재는 병실에서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바티칸은 교황이 회복을 위해 일주일 간 입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폐 결절은 폐에서 발생한 혹을 가리킨다. 대부분은 암이 아니나 일부는 악성 종양이 돼 암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미국 흉부학과 전문의인 수디시 머티 박사는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를 모아보면 레오 14세는 폐암 초기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폐암 초기는 생존율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레오 14세는 지난 11일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례 축복 및 기도 행사에서 최근 건강검진 중 결절이 발견돼 의사들이 수술을 권했다고 말했다. 교황 본인이 건강 상태와 수술 일정을 직접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