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조 뉴욕연기금, 앤트로픽 상장 중단 요청..."AI 안전성 먼저"

440조 뉴욕연기금, 앤트로픽 상장 중단 요청..."AI 안전성 먼저"

유효송 기자
2026.10.16 09:32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로이터=뉴스1 /사진=(다보스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로이터=뉴스1 /사진=(다보스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다음달 상장을 앞둔 앤트로픽이 미국 대형 공적 연기금 수장으로부터 기업공개(IPO)를 중단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크 레빈 뉴욕시 감사원장은 전날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보내 인공지능(AI)의 안전성과 지배구조, 개발 속도를 둘러싼 위험을 완전히 해소할 때까지 IPO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레빈 감사원장은 "신중함은 새로운 분야의 발전 속도뿐만 아니라 IPO 시기에도 보여야 한다"며 "앤트로픽이 IPO 절차를 일시 중단해 투자자들이 반드시 평가해야 할 이러한 핵심 문제들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한다"고 적었다.

뉴욕시 감사원은 공무원, 교사, 경찰 및 소방관을 위한 여러 연금 기금을 포함한 시의 재정 기관을 감독한다. 기금은 75만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퇴직 연금을 제공하며, 지난 8월 말 기준 운용 자산 총액은 3300억달러(약 442조4310억원)에 달했다.

AFP 통신에따르면 해당 자산 중 약 700만달러(94억원)가 현재 앤트로픽에 투자돼 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이 상장하면 그 주식이 뉴욕시가 투자 기준으로 삼는 러셀 3000을 비롯한 여러 주가지수에 편입되기 때문에 그 노출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감사원 대변인은 "해당 회사가 인덱스 펀드에 편입되면 시의 자금은 자동으로 장기 투자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앤트로픽은 이르면 다음 달 상장할 계획이다. 공모 규모는 사상 최대였던 스페이스X 기록에 맞먹거나 이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앤트로픽은 14일 투자자들에게 3분기 매출이 168억달러(약 22조5000억원)라고 공개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유효송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유효송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