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에서 생활비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면서 과거 대규모 반정부 운동을 이끌었던 '노란 조끼'(Gilets Jaunes)가 다시금 조명 받고 있습니다.
유류세 인상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노란 조끼 운동은 경제적 불평등과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노란 조끼 운동은 2018년 프랑스 정부가 추진한 유류세 인상 조치에 반발하며 시작됐습니다. 당초 시위의 핵심은 유류세 인상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경제정책과 정부에 대한 전반적인 불만으로 번졌습니다. 시위는 수개월 동안 이어지며 프랑스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노란 조끼라는 이름은 시위 참가자들이 착용한 형광 노란색 안전조끼에서 비롯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차량에 안전조끼를 비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운전자들이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물품이었습니다.
최근 프랑스에서 다시 확산하는 시위에서도 노란 조끼가 등장하면서 당시의 사회적 불만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생활비와 연료비 부담에 항의하는 시민들과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경제적 어려움과 정부에 대한 불신이 다시 집단행동으로 표출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