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브라질, 이스라엘, 미국 선거 잇따라 진행

다음주 브라질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25일)를 시작으로 이스라엘 총선(27일), 다음달 미국 중간선거(11월3일, 이상 현지시간)가 잇따라 열린다. 각국의 경제규모와 국제정세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 세계가 주목한다. 선거 결과는 해당 국가뿐 아니라 세계 정세 흐름과 이에 따른 경제여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브라질 대선 결선, 지지율 격차 1%포인트 이내 박빙
19일(현지시간)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여론조사기관 넥서스와 투자은행 BTC팩투알이 공동 진행한 설문에서 우파 자유당 소속 플라비오 보우소나루 후보 유효 지지율이 50.3%로 좌파 성향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실바 대통령(49.7%)을 간발의 차로 앞섰다.
여론조사는 16일부터 사흘 간 현지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집계됐다. 유효 지지율은 응답자 2002명 중에서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을 기준으로 산출한 수치다.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거나 무효표를 던지겠다고 답한 응답자까지 합한 지지율 결과는 보우소나루 46.5%, 룰라 대통령 45.9%였다.
같은 날 발표된 아틀라스인텔과 블룸버그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보우소나루 지지율이 49.8%, 룰라 대통령이 47.6%로 나타났다. 13일부터 엿새 간 현지 유권자 4998명의 응답을 받은 결과다. 보우소나루가 우세하긴 하지만 지지율 격차가 1%포인트 안팎이라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보우소나루는 친미국·친시장 성향으로 분류된다. 정부 재정지출 삭감과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보우소나루가 지난 4일 1차 투표에서 득효율 47.03%로 룰라 대통령(45.16%)를 제치고 1위로 결선에 진출하자 브라질 증시 벤치마크인 이보 베스파는 다음 거래일 7.70% 급등했다.
재정지출 삭감 공약이 실현된다면 브라질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한층 잦아들고 국채 수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투표가 종료된 지난 5일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2%에서 12.9%로 하락했다. 국채 수익률 하락은 현지 기업들의 금융 조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브라질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수혜를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룰라 대통령은 공공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네타냐후 의회 과반 불투명…극우 정당 주도권 커질듯

27일 이스라엘 총선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재집권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이스라엘 매체 아이24뉴스가 19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를 떠받치는 연정 세력은 이번 총선에서 57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과반 61석에 못미친다면 네타냐후 총리의 재집권은 불투명하다. 현재 네타냐후 연정 세력은 전체 120석 중 60석을 점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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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에서 리쿠드당 의석은 32석에서 25석으로 줄어든다. 네타냐후 연정의 핵심인 시오니즘 계열 정당 의석들은 14개에서 16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이24뉴스는 이타마르 벤그비르가 이끄는 극우 정당 오츠마 예후디트(유대인의 힘)가 매체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면서 입지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가 중동 갈등을 격화시킨 것은 오츠마 예후디트를 비롯한 시오니즘 우파 정당의 입김이 작용한 결과다. 이들 정당이 정국 주도권을 쥔다면 가자 지구, 이란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국제유가와 직결된 문제다.
미국 중간선거, 민주당 양원 다수당 탈환 가능성 관심

다음달 미국 중간선거는 민주당이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관건은 상원인데 민주당이 현재 의석 수를 지키면서 4석을 더 가져오면 상원까지 탈환 가능하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이었던 텍사스를 비롯해 알래스카, 아이오와, 오하이오 등지가 지지율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최고 격전지로 꼽힌다. 공화당은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억만장자 후원자들의 자금력을 앞세워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