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규제에…챗GPT 샘 올트먼 "사막에 데이터센터 짓자" 논의

AI 규제에…챗GPT 샘 올트먼 "사막에 데이터센터 짓자" 논의

남형도 기자
입력 2026.11.06 16:53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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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민주당 규제 예고에 빅테크들 고심
메타도 해외에 데이터센터 짓는 방안 검토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애시번의 에퀴닉스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과 레미콘 차량이 작업하고 있다. 북버지니아에서는 AI(인공지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한 데이터센터 건설이 이어지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애시번의 에퀴닉스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과 레미콘 차량이 작업하고 있다. 북버지니아에서는 AI(인공지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한 데이터센터 건설이 이어지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이 어려워질 거란 전망에 빅테크 기업들이 미국이 아닌 해외로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나온 직후 데이터센터에 규제와 반발, 향후 건설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올트먼은 관련한 직원들 물음에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량이 큰 것에 대한 주민들 걱정을 이해한다"고 답했다. 데이터센터 근처에 살고 싶어 하지 않는단 것도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안으로 사막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방안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텍사스·조지아·오하이오 등 데이터센터가 몰린 주에서 신규 개발을 막겠다 공약한 주지사 후보들이 당선된 데 따른 것이다. 실리콘밸리 투자자 브래드 거스트너는 팟캐스트 '올인'에서 내년 미국에서 예정된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의 최대 35%가 위험에 처했다고 추산했다.

빅테크들은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메타의 AI 인프라 사업을 총괄하는 디나 파월 매코믹 사장은 "데이터센터 건설이 앞으로 미국에서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신규 시설을 처음부터 짓는 건 매우 도전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데이터센터를 증설하거나 해외에 신규 시설을 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시설이 일자리 등 지역사회에 기여한 게 있어 주민 설득이 수월하단 판단에서다.

앤트로픽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미국 내 인프라 집중 위험을 분산하려 미국 외 지역에서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X에 "지금으로서는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게 꽤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남겼다. 데이터센터 규제가 쉽지 않음을 인정한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 6월에도 X에 태양광으로 돌아가는 궤도 AI 데이터센터 구상을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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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시작하던 마음 잊지 않고 좋은 글 쓰겠습니다. 제보를 기다립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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