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4일 미 워싱턴DC서 시진핑과 회담 예정 러시아 크렘린궁이 11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에서의 미국·중국·러시아 3국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료'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개최 조건으로 제시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추가 회담 가능성에 대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평화협정을 맺을 준비가 됐을 때 하고 싶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모든 국가와 좋은 관계를 맺길 원한다"며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즉시 할 수도 있지만, 전쟁이 끝날 때 하고 싶고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엄청난 적대감"이 존재한다면서도 자신이 "새로운 동력"을 감지했다며 전쟁이 조만간 끝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크렘린
최신 기사
-
도돌이표 종전협상에… 미·이란전쟁, 결국 100일 넘었다
지난 2월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7일로 100일을 맞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발발 직후 "이란과 군사적 충돌은 4주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조기종전을 자신했지만 전쟁은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NBC와 인터뷰에서 "그들(이란)은 강하고 자존심이 세다"며 "그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도 인정했듯이 협상은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쟁 초기 이란 핵 및 군사시설을 파괴하고 아야톨라 하메네이 당시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며 승기를 잡은 듯했다. 하지만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무인기)을 활용한 비대칭 전력과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전쟁의 흐름을 뒤집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치솟고 이는 미국인들의 불만을 키워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떨어트렸다. 정치적 부담이 커지자 트럼프행정부는 지난 4월8일
-
에베레스트 실종 6일 만에 살아온 셰르파 "산사태 덕분에 살았다"
에베레스트에서 실종됐다 6일 만에 구조된 네팔인 셰르파(가이드)가 고지대 고립과 크레바스(빙하의 갈라진 틈) 추락 등의 극한 상황을 자력으로 극복한 사실이 알려졌다. 6일(현지 시각)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카트만두 햄스 병원에서 치료 중인 다와 셰르파(57)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살아서 돌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대로 죽는다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그가 고립된 이유는 산소 고갈 때문이었다. 다와 셰르파는 "해발 약 7500m 지점에서 산소통의 산소가 완전히 바닥나 더 이상 걸을 수 없었다"면서 "일행을 먼저 보낸 뒤 홀로 남겨졌다"고 설명했다. 고지대에서 6일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얼음과 초콜릿이었다. 그는 "처음 이틀간은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며 "이후 물이 없어 주변의 얼음을 거칠게 씹어 먹었는데 이가 너무 아팠다. 그러다 주머니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초콜릿 몇 개로 버텼다"고 회상했다. 하산 과정에서 크레바스에 떨어져 고립됐던 사실도 드러났다.
-
살아남은 2명 걸어와 알렸다…사막 고립 49명, 갈증으로 집단 참사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에서 트럭이 고장 나면서 승객 49명이 뜨거운 열기와 물 부족으로 집단 사망했다. 6일(현지 시각) BBC에 따르면 승객들은 말리에서 열린 이슬람 명절 '이드 알아드하' 축제에 참석한 뒤 귀국하던 중 고립됐다. 알제리와 니제르 사이 주요 국경 검문소인 아사마카에서 서쪽으로 80㎞ 이상 떨어진 곳에서다. 니제르 아가데즈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여행객들을 태운 트럭이 말리의 텔한데크 마을을 출발했지만 예정된 경로를 벗어났다"며 "여행객들은 극심한 고온과 보급 부족으로 생존이 매우 어려운 가혹한 환경 한가운데에 갇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자와 승객들은 며칠 동안 차량을 수리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면서 "물이 고갈되고 차량 수리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부분 생존하지 못했고, 트럭 아래와 주변에서 수십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주지사는 또 "생존이나 더 나은 삶을 위해 불안정한 지역을 통과할 수밖에 없는 이주 및 국경 간 경제활
-
스페이스X, IPO 공모액 두 배인 1500억달러 몰려…역대급 상장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오는 12일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공모 규모의 두 배에 달하는 약 1500억달러(234조원)의 투자 수요를 끌어모았다. 지난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투자 주문 1500억달러 규모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하려 한 750억달러의 두 배에 달한다. 스페이스X IPO 자체가 역대 최대 규모여서 절대적인 주문 규모도 그만큼 크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인기 IPO의 경우 수배에서 수십배까지 청약 경쟁률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를 상당히 성공적인 흥행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현재 수치가 최종 청약 결과가 아닌 투자의향(Indication of Interest) 단계라고 밝혔다. 다음 주 공모가 확정 전까지 변동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형 기관투자가들은 통상 IPO 막판에 주문을 제출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수요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 헤
-
머스크 "달 호텔서 휴가, 멋지지 않나"…스페이스X 투자 설득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우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달 관광 시대뿐 아니라 화성의 환경을 바꾸는 일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 상장(기업공개·IPO)을 위한 로드쇼(투자자 설명회)에서다. 그러나 구체적 사업계획이기보다 미래 청사진에 집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JP모간 체이스 본사에서 열린 투자자 대상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가 직접 "우리 시대의 에디슨"이라고 소개하면서 머스크가 등장했다. 머스크 CEO는 다음 주(12일)로 예정된 스페이스X의 IPO가 태양 에너지를 활용하고 궁극적으로 다른 행성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자본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달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다면 정말 멋질 것 같다"며 스페이스X가 궁극적으로 "달 호텔"과 같은 행성 간 숙박 사업으로 확장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화성의
-
"4주 내 마무리" 이란 전쟁 100일째…'도돌이표' 협상, 핵심 쟁점은
2월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7일로 100일을 맞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 발발 직후 "이란과 군사적 충돌은 4주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조기 종전을 자신했지만 전쟁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양측은 지난 4월8일 파키스탄 중재로 극적 휴전을 성사시킨 뒤 전면전은 멈췄다. 하지만 최근 호르무즈 해협 등에서 무력 충돌을 반복하며 불안정한 휴전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최종 합의를 위한 종전 협상도 핵심 쟁점에서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을 군사적으로 완전 파괴했다며 이란이 결국 합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하지만 전문가들과 외신은 종전 협상 교착 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최근엔 이란 동결자산 해제 문제가 첨예한 쟁점이 되고 있다. ━이란 '호르무즈 봉쇄'로 뒤바뀐 전쟁판도━이번 전쟁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 능력과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국가안보에 대
-
[영상]美 거리축제 연쇄총성, 12명 사상…"서로 총 쏜 2명 추적중"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주말 거리 축제에서 최소 12명이 다치는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CNN·AP통신 등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당국은 이날 오후 5시30분경 털리도의 '올드 웨스트 앤드 페스티벌' 행사장 인근에서 총격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이 현재 총격범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번 총격으로 최소 12명이 다쳤고, 이 중 2명은 위독한 상태다. '올드 웨스트 앤드 페스티벌'은 털리도 역사 지구에서 매년 이틀간 열리는 축제로, 라이브 음악 공연과 동네 투어, 쇼핑 및 먹거리 행사 등이 포함된다. 존 헤퍼넌 털리도 경찰 부청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장에는 서로를 향해 총을 쏜 것으로 추정되는 2명이 총격범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두 사람 모두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CNN이 확인한 영상에 따르면 축제가 열리던 행사장 내 총성이 연속적인 총성이 울리자,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골프 카트와 푸드트럭 사이로 몸을
-
바늘에 실 꿰기? 그쯤이야…'마지막 1cm' 향하는 차이나 휴머노이드
휴머노이드 로봇의 생산현장 투입 '최종점검'은 이번 상하이 국제 스마트팩토리 전시회(SIA)의 주요 화두 중 하나였다. 행사 현장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되는 특수 케이블부터 인간과 같은 섬세한 움직임이 수반돼야 하는 로봇용 손까지 현장 투입의 '마지막 1㎝'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휴머노이드 로봇 손 전문 개발 기업인 링커봇의 기술담당 관계자는 "초기에는 연구기관 납품 위주였지만 이제 산업 현장에 대량 투입을 준비하며 새로운 난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나사와 전자칩 등 5㎜ 이하 초소형 부품 조립과 고무링 설치 등 작업은 로봇 손가락 끝의 압력 감지를 통한 정밀 제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항목 역시 이 같은 난제 돌파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손가락 끝 다차원 센서의 정밀도와 작업을 반복할 시 작업 위치의 정밀도, 소형 정밀 부품부터 수 kg의 산업부품까지 다양한 하중에 대한 정밀한 대응 등이 고객이 요구하는 핵심 사항"이
-
'로봇굴기' 이젠 공장으로…韓기업도 전시 찾아 "中 기술 향상돼"
지난 3일 중국 상하이 푸동 신국제박람센터. 넓은 전시장을 메운 로봇 기업들이 저마다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산업용 로봇을 전시했다. 유니트리 로봇의 킥복싱 시연뿐 아니라 로봇팔 분야 전시도 돋보였다. 중국 산업 자동화 분야를 대표하는 '제24회 상하이 국제 스마트팩토리 전시회'(SIA)다. 올해 1000개 이상의 자동화 관련 기업들이 참가했다. 스마트 장비 기업을 넘어 로봇 기업들이 두드러졌다. 주최측인 중국설비관리협회는 '구현지능(具身智能, Embodied Intelligence) 로봇'을 '산업 자동화'와 함께 올해의 핵심 주제로 제시했다. 특히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의 생산현장 적용이 화두였다. 5일까지 사흘간 약 5만명의 바이어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아 높은 열기를 드러냈다. 이날 전시에선 로봇이 '제조 강국' 중국의 생산현장 주인공으로 부상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00여개 로봇 관련 기업들은 전시장 중심부에 대형 부스를 마련했다. 산업용 협동로봇 응용 솔루션 기업인 쿤
-
이란 "37조 동결자산 풀어달라" vs "트럼프, 중동 피해복구에 쓸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對)이란 경제 제재로 동결한 자산을 걸프 지역 동맹국들의 피해 복구 및 재건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이 '이란 동결 자산 해제' 여부에 달렸다는 이란 측의 입장과 상반되는 것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앞으로 이란이 초래하는 중동 동맹국의 피해에 대한 복구와 재건을 위해 이란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미 발생한 피해 복구에도 이란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미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인한 중동 동맹국의 피해 규모를 평가할 전담팀 구성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재무부가 어떤 종류의 이란 자산 활용을 검토하고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이번 논의가 단순히 이란의 동결 자산에만 국한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동결 자산' 핵심 쟁점…협상 교착 이어질 듯
-
이민단속국에 왜 여기에...월드컵 개막 앞두고 LA경기장 파업 예고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 LA(로스앤젤레스) 인근 경기장의 노사 문제로 예선 등 경기 진행에 차질이 생길 거란 우려가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LA 인근 주요 경기장인 소파이(So-Fi) 스타디움의 북미 서비스 산업 노조 '유나이트히어' 11지부는 이날 최근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96%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라 노조는 언제든지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합법적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는 이번 월드컵 104경기 중 8경기가 예정된 상태로, 12일에는 미국과 파라과이 간 조별 예선 첫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노조 측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12일 경기에 맞춰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소파이 스타디움의 식음료 부분 노동자 약 2000명으로 구성된 이 노조는 경기장 식음료 위탁 운영사, FIFA 등과의 임금 협상 교착과 경기장 내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배치
-
'AI 역풍' 의식했나, 트럼프 "AI기업 지분인수 검토…국민 혜택"
미국 정부가 오픈AI·앤트로픽 등 주요 AI(인공지능)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를 검토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의 일환으로 AI 산업 성장에 따른 막대한 부를 국민과 공유하겠다는 계획으로, 미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오픈AI와 앤트로픽의 IPO(기업공개)에 참여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미국 국민들이 (AI 및 AI기업의 성장)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가 오픈AI와 같은 AI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주요 AI 기업 대표들이 다음 주 초 백악관을 방문해 정부의 지분 인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지분 인수 방안은 "사실상 미국 국민과의 파트너십이 되는 것"이라며 "미국 국민들이 AI의 성공으로 혜택을 볼 수 있다면, AI를 훨씬 더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