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4일 미 워싱턴DC서 시진핑과 회담 예정 러시아 크렘린궁이 11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에서의 미국·중국·러시아 3국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료'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개최 조건으로 제시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추가 회담 가능성에 대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평화협정을 맺을 준비가 됐을 때 하고 싶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모든 국가와 좋은 관계를 맺길 원한다"며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즉시 할 수도 있지만, 전쟁이 끝날 때 하고 싶고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엄청난 적대감"이 존재한다면서도 자신이 "새로운 동력"을 감지했다며 전쟁이 조만간 끝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크렘린
최신 기사
-
미 법원 "트럼프 케네디 센터 이름에서 '트럼프' 빼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도 워싱턴DC의 국립 문화공연장 '케네디 센터' 이름을 '트럼프 케네디 센터'로 변경한 것은 잘못이라며 원래대로 되돌려야 한다는 미 법원 판결이 나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쿠퍼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케네디 센터에서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적힌 모든 간판을 철거하고 공식 자료에서도 트럼프 케네디 센터에 대한 내용을 14일 이내에 삭제하라고 29일(현지시간) 판결했다. 쿠퍼 판사는 "케네디 센터의 설립 정관을 보면 센터의 이름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 명백하다"며 "케네디 센터에 이름을 부여한 것은 의회이므로 의회만이 이름을 변경할 수 있고, 이사회가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쿠퍼 판사는 케네디 센터 보수 공사를 위해 센터를 일시 폐쇄한다는 트럼프 행정부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다만 쿠퍼 판사는 "노후화된 건물에 필요한 보수공사는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케
-
'입안에 치약을 쭉' 야구스타 독특한 양치법...의사는 "따라 하지 마"[영상]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가 독특한 양치법으로 화제를 모았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포스트,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퍼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이 야구팬들과 치과의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하퍼는 지난 26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외출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그는 칫솔에 치약을 짜는 대신 치약 튜브를 입에 가져가 쭉 짜 넣은 뒤 칫솔로 양치질했다. 영상을 본 약 65만 명의 팔로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리꾼들은 "치약을 입에 넣는 건 끔찍한 일이다" "살면서 치약을 저렇게 사용하는 걸 처음 봤다" "악마 같은 치약 사용법이다"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고, 야구 전문 매체 '좀보이 미디어'에서만 273만 회 이상이 조회됐다. 하퍼의 기상천외한 양치법은 지난 27일 맞붙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다. 당시
-
'이란 종전' 최종 결정 못 내린 트럼프…이란 "기준 없고 변덕스러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 협정을 체결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29일(현지시간)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 등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토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상황실에서 두 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회의실을 떠났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되고 자신이 정한 '레드라인'(반드시 지켜야 할 조건)을 충족하는 협상만 할 것"이라며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고농축 우라늄 400kg 인도 △핵 프로그램 완전 포기 등 세 가지를 레드라인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협상 테이블에서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핵 프로그램 완전히 포기를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는데 이란은 두 가지 모두 거절했다고 한다. 이란 측 고위 관계자는 알자지라에 "정해진 도덕적 기준이 없고 변
-
"트럼프, 종전 최종 결정 못 하고 백악관 회의 종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던 백악관 상황실 회의가 종료됐지만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익명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NYT는 "행정부는 합의에 근접해 있다고 보고 있지만 이란 측 동결자산 해제를 포함해 특정 사안에 대해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이 당국자는 말했다"고 전했다. 상황실 회의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51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상황실에서 지금 회의를 할 것"이라며 이란의 핵무기 금지와 고농축 우라늄 회수 및 폐기,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자유 개방 등을 종전협상의 조건으로 재차 강조했다.
-
'복지천국' 스웨덴의 놀라운 자본주의 변신 [PADO]
집산주의의 모범이었던 스웨덴이 거친 개인주의로 전환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스웨덴은 국영 병원, 학교, 요양원을 통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의 삶을 관리하는 고세금, 고지출 정부의 대명사였다. 더는 그렇지 않다. 인구 1100만의 북유럽 국가 스웨덴은 조용히 자본주의를 받아들였다. 오늘날 1차 의료 기관의 거의 절반이 민영이며 그중 다수는 사모펀드 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고등학교의 3분의1이 사립인데 이는 2011년의 20%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사학법인들은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스웨덴의 경험은 미국을 포함한 다른 선진국에게 좋든 나쁘든 교훈을 준다. 미국에서는 뉴욕시의 조란 맘다니 시장이 보편적 보육 및 시영市營 상점과 같은 스웨덴식 국가중심 모델의 일부를 모방하고자 하고 있다. 자본주의적 변신은 스웨덴이 최근 몇 년간 소수의 산업화 국가만이 해낸 일, 바로 국가의 규모를 줄이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이는 정부가 세금을 대폭 인하할 수 있게 했으며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기
-
국제원조보다 현지 창업이 더 효과적인 까닭 [PADO]
준 잠비하는 전형적인 '악바리'였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많은 이들처럼 그는 비공식적인 기업가로서 옷을 팔았고, 2018년 그의 수입은 심하게 요동쳤다. 어느 때는 한 달에 400달러(56만 원)를 벌다가 다음 달에는 60달러(8만 원)를 버는 식이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저축하거나, 돈을 빌리거나, 다음 주 이후의 어떤 일에도 전념하기 어렵게 만들어 계획을 세우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했다. 하지만 일자리의 80% 이상이 비공식적인 케냐에서는 치열하게 닥치는대로 일하는 것이 유일한 옵션이었다. 준은 나의 회사 와소코(Wasoko)에 텔레세일즈 상담원으로 합류했다. 와소코는 소규모 상점과 대규모 제조업체를 연결하는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그의 초봉은 옷을 팔아 가장 많이 벌었던 달보다 적었지만 처음으로 예측 가능해졌다. 그는 다음 달과 그다음 달에 자신의 계좌에 얼마가 들어올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승 궤도가 있었다는 점이다. 경력이 성장할 수
-
왜 세계 곳곳에서 출산율이 동시에 떨어지는가 [PADO]
우리 시대를 규정하는 인구학적 대격변은 더욱 빠르게, 그리고 더욱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전 세계 195개국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나라에서 여성 1인당 평균 출생아 수는 이민 없이 인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대체출산율' 2.1명 아래로 떨어졌다. 66개국에서는 평균 출생아 수가 이제 2명보다 1명에 더 가까워졌다. 일부 국가에서는 여성 한 명이 낳는 가장 일반적인 자녀 수가 0명이다. 출산율 하락의 속도와 범위 모두 예상을 벗어나고 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유엔은 2023년 한국의 출생아 수가 3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실제 수치인 23만 명보다 50%나 과대 추정한 것이었다. 고소득국과 중간소득국들은 이미 반세기 넘게 인구 감소 문제와 씨름해 왔지만, 지난 10년 동안 이 현상은 눈에 띄게 가속화됐다. 인구 기록부터 구글 검색 데이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출산율 하락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지만 최근의 급락은 기술 사용과 관련이
-
미국의 잠수함 우위가 위협받고 있다 [PADO]
내항(內港)을 둘러싼 방어 네트가 열리자 검은 지느러미를 가진 포식자가 미끄러지듯 빠져나온다. 몇 분 뒤 열린 바다에 도달한 그것은 크게 숨을 내쉰 뒤 열대 수면 아래로 모습을 감춘다. 괌의 아프라항을 출항한 미 해군 애너폴리스 함은 바다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로, 태평양의 지배권을 둘러싸고 중국, 러시아와 조용하지만 점점 격화되는 경쟁에 나서고 있다. 군함은 시끄럽다. 트럭처럼 굉음을 내며 움직인다. 그러나 핵추진 공격잠수함은 다르다. 테슬라 차량처럼 낮게 윙윙거릴 뿐이다. 수개월 동안 애너폴리스 함 승조원 145명(기자가 방문했을 당시 여성은 1명이었다)은 인공 조명과 재활용 공기로 가득한 초현실적 세계 속에서 살아간다. 외부와 거의 단절된 채, 창문 없는 우주선처럼 숨 막히는 암흑 속을 가로지르는 것이다. 핵추진 덕분에 항해를 제한하는 주요 요소는 연료도, 공기도, 담수도 아니다. 식량이다. 이 같은 공학의 경이로움은 그래서 과적된 캠핑카처럼 출항한다. 바나나는 배관에
-
종전 기대감·실적 개선…쌍두마차에 3대 지수 사상 최고치[뉴욕마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이란과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두고 최종 결정을 위한 회의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43포인트(0.22%) 오른 7580.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5.15포인트(0.20%) 상승한 2만6972.62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3.49포인트(0.72%) 오른 5만1032.46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S&P500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9주 연속 상승하면서 2023년 이후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웠다. 5월 한달 기준으로는 나스닥종합지수가 8%, S&P500지수는 5%,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 상승했다. 중동 정세 완화 기대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종전 MOU를 승인할지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백악관에서 회의를 시작
-
이란 외무부 "종전 최종 합의는 아직…메시지는 계속 교환"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아직 최종 합의하진 않았다고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바가이 대변인은 현지 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메시지는 계속 교환하고 있지만 최종 합의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란의 핵무기 금지, 통행료 없는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개방, 이란 고농축 우라늄의 미국 주도 발굴 및 파괴 등을 종전합의를 위한 조건으로 제시한 데 대해선 강하게 반발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우리는 47년 전에 강요의 언어와 작별했고 서방은 이란을 향해 지시조로 말할 수 없다"며 "이란은 국가의 이익과 권리에 따라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해상 봉쇄에 대해서도 "미국이 말하는 해상 봉쇄는 애초부터 불법"이라며 "휴전 위반이자 국제 해양 자유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
트럼프 "이란 종전협상 최종결정 위해 지금부터 백악관서 회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백악관) 상황실에서 지금부터 회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60일 더 연장하고 이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한편, 이란 비핵화 합의를 타결하는 2단계 종전 구상을 담은 MOU(양해각서)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회의를 통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점에 동의해야 한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양방향 모두 제한 없는 선박 통항을 위해 통행세 없이 즉시 개방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11개월 전 B2 폭격기 공격으로 지하 깊이 묵힌 고농축 물질(우라늄)은 미국이 이란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긴밀히 조율해 직접 발굴, 파괴할 것"이라며 "추후 통지
-
현대차 '멕시코 우회로' 막히나…"미국산 50% 넘어야 무관세"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개정 협상에서 자동차 무관세 조건으로 미국산 부품 및 소재 비중을 50%로 강화하는 방안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될 경우 멕시코 등을 대미(對美) 수출 교두보로 삼아온 한국의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업계에 상당한 악재가 될 전망이다. 기존 USMCA 규정은 북미 3국(미국·멕시코·캐나다) 전체에서 조달한 부품 비중이 75%를 넘으면 무관세 혜택을 부여한다. 현대차그룹 등 글로벌 완성차업계에선 그동안 멕시코의 저렴한 인건비와 현지 공급망을 활용해 차량을 제조, 무관세로 수출하는 방식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WSJ은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가 현행 75% 이상인 북미산 부품 요건을 추가로 상향하는 방안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요구가 사실상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두고 미국으로 우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