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최신 기사
-
"후티 반군,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서 화물선 공격…선원 3명 사망"-로이터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소형 화물선을 공격해 승조원 3명이 사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예멘 해안경비대 소식통 2명과 정부 측 군 관계자 2명을 인용해 탄자니하 선적 '티하마'호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아 파키스탄인 2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티하마호는 오만 서남부의 항구 도시 살랄라에서 지부티를 경유해 항해 중이었다. 또 다른 해상 안보 소식통은 로이터에 홍해에서 소형 화물선 1척이 공격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승조원의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 해상무역운영국(UKMTO)도 이날 "홍해 남부에서 화물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아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해당 보도가 사실로 확인되면 지난 2월부터 발발한 미국과 이란 전쟁 후 홍해에서 후티 반군 공격으로 인한 첫 사망 사례가 된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사우디가 예멘을 봉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
시리아 법원, 아사드 전 대통령 사형 선고…독재 축출 1년 8개월만
수십 년간 독재 정권의 정점에 있던 바샤르 알아사드 전 시리아 대통령이 14년 내전의 책임을 묻는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알아사드 정권 붕괴 1년8개월 만에 나온 첫 사법 심판이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다마스쿠스 제4형사법원은 알아사드 전 대통령과 동생 마헤르 알아사드에게 궐석재판으로 사형을 선고했다. 알아사드와 동생 마헤르는 2024년 12월 정권 붕괴 후 러시아로 도피해 현재까지 모스크바에 머물고 있다. 시리아 새 정권은 국제사회에 이들에 대한 신병 인도와 추적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14년간 이어진 시리아 내전 동안 국가 기관을 동원해 전쟁범죄와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마헤르 알아사드는 시리아군 제4기갑사단 사령관을 지냈다. 시리아 반정부 활동가들은 이 부대가 살인, 고문, 갈취, 마약 밀매는 물론 자체 구금시설까지 운영했다고 비난해왔다. 내전 기간 약 50만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판결은 알아사드 일가의 50년
-
시리아, 미국·이스라엘과 '사이트 99' 내 핵물질 제거 합의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시리아 비밀 저장소에 보관된 핵물질을 제거하기로 시리아, 이스라엘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 따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시리아의 비밀 저장소에 보관된 핵물질을 조만간 제거할 예정이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두 명을 인용해 '사이트 99'라고 불리는 시설에 아사드 정권 당시 알키바르 원자로 프로젝트의 일부였던 핵물질을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리아는 과거 바샤르 알아사드정권 시절 북한의 지원을 받아 비밀 핵시설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아사드 정권 붕괴 직후 해당 장소로의 접근을 막기 위해 입구를 폭격했다. 해당 시설에는 우라늄 광석에서 추출한 분말인 옐로케이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핵연료 주기 과정에서 추가 가공 및 농축이 가능한 물질로 파악된다. 해당 물질은 핵무기 제조에는 사용할 수 없지만, 핵폭발을 일으키는 대신 방사성 물질을 살포하여 주변
-
튀르키예·쿠르드족 40년 분쟁 종지부…PPK 제한적 사면법 의회 통과
튀르키예 의회가 쿠르드족 무장단체 PKK(쿠르드노동자당)에 대한 제한적 사면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1984년부터 40년 넘게 이어져 온 분쟁에 마침표를 찍는 평화협상이 실행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의회는 12시간의 토론 끝에 찬성 468표, 반대 88표, 기권 6표로 이같은 내용의 '테러 없는 터키법(terror-free Turkey law)'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PKK 전투원 중 일부에게 무장을 해제하면 민간인 생활로의 복귀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튀르키예가 분쟁 종식을 위해 마련한 첫 번째 입법 조치다. 사면은 PKK의 완전 무장해제가 확인된 뒤에 시행된다. 완전 사면을 부여하는 건 아니다. 살인 등 중범죄를 제외한 일부 범죄에 대한 기소 및 징역형 선고를 5년에서 10년 동안 유예한다. 유예 기간 동안 재범을 저지르지 않으면 수사는 중단되고 형량은 이미 집행된 것으로 간주한다. 이번 조치로 PKK와
-
트럼프미디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쓴맛'… 상반기 6억弗 적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의 운영사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이 암호화폐 자산 가치 하락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6억달러(약 8491억원)가 넘는 손실을 냈다. 회사는 암호화폐 부문을 축소하고 핵융합 에너지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에 따르면 TMTG는 2분기(4~6월) 순손실이 2억3810만달러(약 3382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손실(2000만달러)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순손실은 6억4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170만달러) 대비 크게 불어났다. 대부분 손실은 비현금성 자산이 감소하면서 발생했다. TMTG는 공시를 통해 디지털 자산, 담보로 제공된 디지털 자산, 주식 증권에서 발생한 미실현 손실 1억9040만달러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170만달러로 전년 동기(88만3300달러) 대비 89% 증가했다. 대부분 트루스소셜
-
에어택시 아처, 보잉 자회사 3곳 인수…주가 급등 후 향방은?[오미주]
미국 증시는 지난주 4월 이후 최고의 수익률을 보인 이후 10일(현지시간)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0.2% 떨어졌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1%와 0.3% 하락했다. 미즈호의 대니얼 오리건은 "이날 거래량은 업종에 따라 평소보다 10~20%가량 적었지만 기술주에서는 여전히 일부 종목에 매수·매도 활동이 집중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에어택시 회사인 아처 에비에이션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의 자회사 3곳을 인수하면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어 향후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렸다. 아처 주가는 이날 12.0% 급등한 6.26달러로 마감했다. 보잉의 자회사 3곳을 인수하는 대신 지분 20%를 보잉에 넘긴다는 발표 때문이었다. 아처는 보잉의 자회사인 위스크 에어로, 스카이그리드, 인시투를 인수한다. 위스크 에어로는 자율비행 에어택시를 개발하고 있고 스카이그리드는 항공 교통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인시투는 군용 드론 생산업체다. 아처는 에어택시가
-
中 인민은행, 이례적 독자 5개년 계획…'위안화 국제화' 전면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향후 5년간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담은 계획을 내놓고 위안화 국제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인민은행이 독자적으로 5년 계획을 내놓는 것은 10년 만이다. 11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전일 성명을 통해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의 목표를 담은 새로운 개혁·발전 계획을 공개했다. 인민은행은 이와 연관된 9개 세부 분야에 대한 행동방안도 마련했다. 인민은행은 "이번 계획을 통해 '금융강국' 건설을 목표로 중앙은행 제도를 조속히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안화의 국제적 사용 확대가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고 국제무역과 투자·융자 과정에서 위안화 사용을 확대한다"며 "금융시장의 양방향 개방을 심화하고 금융 인프라의 국경 간 연결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안화 역외시장의 발전도 추진한다. 다층적이고 광범위한 위안화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건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
베이조스,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FC' 구단주 되나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포함한 투자자 그룹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구단 리버풀FC의 지분 30%를 인수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베이조스가 소속된 투자 컨소시엄이 리버풀FC의 지분 30%를 인수하기 위한 계약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거래 금액은 약 13억5000만파운드(약 2조6000억원) 규모다. 거래가 사실상 합의된 상태이지만 최종 계약 성사까지 최대 한달이 소요될 수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컨소시엄은 영국계 인도인 사업가 아밋 바티아가 이끈다. 그는 과거 잉글랜드 2부리그 소속 퀸즈파크레인저스FC의 이사를 지냈다.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에두아르도 사베린도 컨소시엄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컨소시엄이란 여러 투자자가 공동으로 자금을 출자한 투자 연합체다. 제프 베이조스는 2021년 아마존 CEO에서 물러난 이후 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가 CEO로 재직하던 시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스포츠 중계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지난해까지
-
'140만원 안 아까워'…유럽 21세기 첫 개기일식에 '들썩'
유럽 대륙에서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관측되는 개기일식을 앞두고 아이슬란드와 스페인 등 주요 관측지의 숙박료와 항공권 가격이 폭등했다. 11일(현지시간) 호주 경제 전문지 오스트레일리안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개기일식이 예정된 오는 12일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내 호텔 평균 숙박료는 1000달러(약 140만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0% 이상 폭등한 수치다. 에어비앤비 등 단기 임대 숙소 가격 역시 53.7% 상승했다. 스페인 북부 도시 아코루냐의 숙박료도 2배 이상 올랐다. 빌바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마요르카 등 개기일식 관측 경로에 위치한 주요 지역 숙박비가 일제히 치솟았다. 이번 개기일식에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21세기 들어 유럽 대륙에서 관측되는 첫 개기일식이기 때문이다. 유럽 대륙 기준으로는 지난 1999년 이후 27년 만에 펼쳐지는 현상이다. 특히 스페인 본토를 관통하는 완전한 개기일식은 1905년 이후 무려 121년 만이다. 이
-
부유세와의 전쟁…구글 브린, 1400억 태웠다
세계 4위 부자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가 억만장자를 겨냥한 캘리포니아주의 부유세 도입을 막기 위해 1억달러(약 1420억원) 넘는 사비를 털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제출된 공시 자료를 인용하며 브린이 '더 나은 캘리포니아 만들기(Building a Better California)' 단체에 2000만달러를 추가 전달하며 현재까지 총 1억20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브린이 최고 후원자로 있는 이 단체는 부유세 무산 캠페인을 벌이고 친기업 정책과 주거비 부담 완화 등을 위한 입법 활동도 함께 지원해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추진 중인 '억만장자 부유세(주민발의안 40호)'는 주 내 거주하는 순자산 10억달러 이상의 자산가에게 전체 자산의 5%를 일회성 세금으로 부과하는 법안이다. 확보된 세수의 90%는 의료 서비스에 쓰이고 나머지 10%는 교육 및 식량 지원 사업에 투입하도록 설계됐다. 이 법안은 오는 11월3일 주민 투표에 부쳐
-
유가 급등에 인플레 재점화 우려…亞 증시 약세·日 증시 휴장[Asia마감]
11일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는 '산의 날' 공휴일로 휴장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81% 하락한 3934.09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03% 내린 2만5669.80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43% 오른 4만5120.72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양측 입장이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두고 양측의 간극은 더 벌어지는 모습이다. 이란은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 및 제재 해제, 이란 주변 지역에서의 미군 철수, 전쟁 피해 보상 등 추가 조건을 요구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도 이란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겠다고 맞섰다. 이 여파로 국제유가는 전날보다 5% 가량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시장에 번졌다. 10일 런
-
트럼프, 기내식 트럭에 숨어 군용기 환승...'에어포스원'은 미끼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후 귀국 과정에서 이란 암살을 피하기 위해 극비 작전을 벌였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타는 척했다가 기내식 트럭에 숨어 군용기로 바꿔타고 튀르키예를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WP는 익명 소식통들로부터 확인한 사실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구형 에어포스원이 아닌 미 공군 C-32A 수송기를 이용해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원래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가 선물한 신형 에어포스원을 이용 중이었는데,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은 신형 에어포스원에 보안 문제가있다는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튀르키예 순방 일정에 다른 비행기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구형 에어포스원을 타고 영국 밀든홀 미군기지로 이동한 뒤 신형 에어포스원으로 갈아탄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구형 에어포스원에도 타지 않았다는 것. 앙카라 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