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제가 어려워 일터도, 일하는 사람들도 잔뜩 움츠러들어 있지만 고객에 대한 열정으로 불황을 극복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불황이 무섭지 않은 자동차 영업맨들의 하루를 강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GM대우 북주안 영업소의 명물, 박승일씨입니다. 일명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오늘도 고객들을 만나러 나섭니다.
오늘은 특별히 새로 나온 신년 달력과 다이어리를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독특한 복장에 성실한 영업 활동으로 벌써 인근에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인터뷰] 박승일 / GM대우 북주안영업소 과장
"이렇게 차려 입고 다니면 아무래도 고객분들이 한 번이라도 더 보고, 판매에도 도움이 되죠."
가는 곳마다 밝고 씩씩하게 안부 인사를 건네는 건 기본. 주변 사람들은 모두 고객이라는 생각으로 빠짐없이 눈을 마주칩니다.
이동 중에도 수차례 걸려오는 고객들의 차량 구입 문의 전화에도 친절하게 응하는 승일씨.
[녹취] 박승일 / GM대우 북주안영업소 과장
"네 지점장님. 승일입니다. 아무래도 다른 모델이 좀 낫죠. 업체 한 곳만 들르고 바로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요즘은 연말이라 하루 일과를 마치고 사무실로 들어오면 연하장 쓰는 것도 빼놓지 않습니다.
추위도 아랑곳 않고 영업사원들은 발로 뛰며 불황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이들의 모습에 고객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인터뷰] 정진욱 / 고객
"아유, 이렇게 열심히 하는 사람 없죠. 3년전에 차를 구입했는데 아직까지 꼭꼭 찾아와 인사하고.."
취업포털 인크루트 조사에서는 불경기 때 기업들이 선호하는 직종으로 영업/판매직이 1위를 자치했습니다.
[인터뷰] 조성은 / 스카우트 기업영업팀 팀장
"경기 둔화시 기업들은 단기 매출 증대를 위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 때문에 영업직은 고용이 줄지 않거나 소폭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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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일씨는 이번 달 들어서만 벌써 라세티, 토스카 등 모두 8대의 차량 계약을 따냈습니다. 2,3천만원 하는 차를 하루에 한 대씩 판 꼴.
GM대우 전국 영업소 중 가장 큰 북주안 영업소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성적입니다.
오늘도 여러 고객들을 만나며 스파이더맨의 이름을 알린 승일씨는 어렵더라도 고객에 대한 마음은 변치 않아야 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승일 / GM대우 북주안영업소 과장
"다들 어렵다고 말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긍정적인 마음으로 열심히 하면 고객분들도 좋아하고 보상도 받게 되더라구요."
MTN 강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