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휴대전화 가격 참 비싸졌죠?
50-60만원은 기본이고 100만원짜리 핸드폰도 등장했는데요.
값이 비싸다고 다 좋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휴대폰에 대한 소비자 불만들, 김경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말 삼성전자 햅틱2를 구매한 박소현씨는 5개월 동안 세 번이나 핸드폰을 교환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박소현/ 햅틱2 사용자
"처음 햅틱폰을 사고 나서 문자를 보내는데 전송 버튼을 누를 때마다 전원이 꺼져서 교환을 했는데요. 이번에는 가만히 핸드폰을 둬도 자동으로 꺼졌다가 켜져서 한 번 더 교환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전화번호를 보려고 하는데 저장된 전화번호가 모두 지워졌습니다."
LG전자 아르고폰 사용자인 최승호씨도 비슷한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승호/ 아르고폰 사용자
"가끔씩 소리가 찢어져서 나오기도 하구요. 화면이 꺼져서 터치가 안먹히는 경우도 있고
전원이 저절로 꺼졌다 켜지는 경우도 있고. 사진 찍어도 화질이 안좋아서 갈라지기도 하구요."
이처럼 최근 터치폰을 구매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원이 꺼졌다 켜지거나 전화번호부가 자동으로 지워지고 터치를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점은 소비자들의 공통적인 불만입니다.
삼성전자는 "간혹 버그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지만 특별히 접수 건수가 늘어나지는 않았다"며 "영화 등 외부 파일을 다운 받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돼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도 "터치폰의 경우 실제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도 불량이라고 느끼는 '감성적인 불량'이 발생한다"며 "홈페이지에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업그레이드나 제품 교환 후에도 같은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며 "판매에 급급해 제품의 문제점 개선에는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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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김경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