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렵게 대화를 재개한 쌍용차 노사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4차 협상을 끝으로 대화가 중단됐습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마지막 극적 대타협의 기대감을 높였던 쌍용차 노사의 대화가 잠정 중단됐습니다.
오늘 아침 7시, 노사 양측은 다음 대화 시간을 정하지 않은 채 4차 협상을 끝냈습니다.
3차 협상 까지는 3시간 회의, 3시간 정회 방식을 취하며 징검다리식 협상을 계속해 왔습니다.
사측은 오늘 오전 9시 반경 대화 진행 상황을 설명하면서 협상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인터뷰] 최상진 / 쌍용차 기획재무 담당 상무
"기대와 달리 안타깝게 협상의 전반부는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 상당히 어려운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노사 양측은 해고 근로자 처리 문제와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등 이번 협상의 주요 안건에 대해 오늘 아침까지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특히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최종 정리해고자를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느냐'하는 문제에서 노사간 시각차가 컸습니다.
사측은 정리해고 인원 900여명 가운데 무급 휴직자 수를 기존 100명에서 조금 더 늘리는 방안을 노조에 제시했지만 노조는 무급 휴직자 늘리는 한편 순환 휴직제 시행을 통해 고용 상태는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같은 정리해고자 처리 문제에 노사간 입장차이가 커지면서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15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안건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조차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긴 시간 노사가 대화 재개 시간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재 입장차이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노사 양측은 협상의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며 계속 대화의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극적 타결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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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평택공장에서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