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법정관리 중인 쌍용자동차가 중장기 발전 전략을 내놨습니다.
단조로운 차종을 다양화하고 매각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3년내 흑자 전환도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쌍용자동차가 내놓은 발전 전략의 핵심은 기존 경영 체질을 바꿔
생산성과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입니다.
먼저 계속 미뤄지고 있는 신차 C200을 내년 6월말 정상적으로 시장에 내놓고
고객의 입맛에 맞게 단조로웠던 차종에도 변화를 줄 계획입니다.
노사 관계도 합리적으로 만들어 경영 손실을 미연에 방지하고
중국과 유럽, 북미 등 해외 시장도 적극 진출할 생각입니다.
이런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3년 내 흑자 전환도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문제는 자금 조달 여부.
쌍용차는 최근 산업은행으로부터 구조조정 자금 1300억원을 지원받고
공단 부지 등 자산 매각을 통해 470여억원의 단기 자금을 마련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쌍용차가 가지고 있는 채무가 1조2천억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현금으로 갚아야 할 돈만 7600억원이나 돼, 막대한 자금조달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
"현재 가지고 있는 차종으로 3년 이내에 영업 흑자를 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영업흑자로 채무 변제할 여력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전략적 파트너를 찾아서 기술개발과
자금 투입을 한다면.."
쌍용차는 현재 매각을 위해 국내가 아닌 해외 업체 몇 곳과 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 6일 관계인 집회를 통해 쌍용차가 '회생' 판정을 받는다면 올해 말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 공개 입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쌍용차는 지난달, 올 들어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이 여전히 불투명해 쌍용차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