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사업부문제 구축 및 계열사로 전문경영인 체제 확대
구자명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주축으로 한LS(393,000원 ▼17,000 -4.15%)그룹(구자홍 회장)의 2010년 인사는 사업부문제를 완성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사업부문제는 문화단위와 사업연관성이 높은 계열사를 묶어 사업구조를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신설됐다.
우선 구자명 동제련 부회장이 동제련·예스코 사업부문 회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LS그룹은 '전선·엠트론', '산전·가온', '동제련·예스코' 등 3대 사업부문 체제를 완성했다.
LS그룹은 지난해 사업부문제를 도입하며 그룹을 '전선·동제련·엠트론'과 '산전·가온' 등 2개 사업부문 체제로 운영해왔다. 각 사업부문은 구자열 회장과 구자엽 회장이 이끌어왔다.
그러나 이번 인사를 통해 구자열 회장, 구자엽 회장, 구자명 신임 회장이 3대 사업부문을 책임지는 식으로 사업부문제가 재편됐다. 전 사업부문 총괄은 구자홍 그룹 회장 몫이다.
구자명 신임 회장은 동제련의 글로벌 사업과 해외자원개발 사업 등을 지원하고 도시가스 회사인 예스코의 신사업 및 인수합병(M&A) 등 굵직한 현안들을 챙기게 된다.
구자균LS산전(245,000원 ▼14,000 -5.41%)사장의 부회장 승진도 눈에 띈다. 올 들어 그룹의 작은 M&A를 주도하며 LS의 그린비즈니스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승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 관계자는 "사업연관성이 높은 계열사끼리 묶으면서 올해 2개였던 사업부문이 내년엔 3개로 늘어 난다"며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거듭나는 데 현재보다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도입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한 건 이번 인사의 또 다른 특징이다.
LS전선과 LS엠트론의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에 이어 동제련과 가온전선에도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다. 강성원 동제련 부사장과 김성은 가온전선 전무가 각사의 CEO로 발탁됐다.
아울러 손종호 LS전선 CEO와 심재설 LS엠트론 CEO는 모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