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브 TV 통해..TV 콘텐츠도 돈주고 산다..드라마 1편 1000원 종류따라 달라

삼성전자(302,500원 ▼19,500 -6.06%)가 최근 국내시장에 스마트 TV용 유료 앱 서비스에 돌입했다. 마치 스마트폰용 앱스토어처럼 TV용 게임, 비디오 등 다양한 TV용 응용 프로그램을 사고 팔 수 있는 장터를 처음 개설한 것이다.
3일삼성전자(302,500원 ▼19,500 -6.06%)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달 말 자사의 TV용 앱스토어 '삼성 앱스 TV(Samsung Apps TV: http://tv.samsungapps.com/)'를 통해 유료 앱 서비스를 런칭했다.
삼성앱스 TV는 지난 3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설한 TV용 앱스토어로, 이번 유료화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위주의 TV사업에서 벗어나 TV 콘텐츠 유통 플랫폼 사업자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
◇유료 앱 어떤게 있나=이 회사가 유료화한 앱 서비스는 SBS 드라마 다시보기 서비스와 '스도쿠플러스', 캐치 잇', T-크루, '미니게임 팩TV', '매직 큐브', '달피의 모험', '체크메이트' 등 TV용 게임 프로그램,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명화', '빈센트 반 고흐', '그리스 로마 신화', '클림트', '영화 속에 등장한 명화', '신화' 등 일반 프로그램과 유아 교육 프로그램인 'The Kidney Bean’s Journey' 등이다.
콘텐츠 가격은 앱 종류별로 1000~5000원 사이다. SBS 드라마 다시보기 서비스의 경우, 일반 화질은 500원, HD고화질 서비스는 1000원대다. 삼성전자는 앱 개발자들과의 수익구조를 7(개발자):3(삼성전자) 구조로 나눠 갖는다는 원칙을 밝힌 바 있다.
반면 TV 유료 앱스토어의 최대 킬러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는 국내에선 SBS 드라마와 EBS 수능 등 일부 방송사 VOD 서비스만 제공될 뿐 영화 VOD는 전무하다.
이는 삼성전자가 해외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아마존비디오, 넷플릭스, 판도라, 부다, 훌루 등 세계적인 콘텐츠 유통사들과 잇따라 손잡고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시작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국내 외부 콘텐츠 유통사를 통해 조만간 영화 VOD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자들의 PICK!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구글 동영상(UCC), 구글맵(지도), 피카사(사진)와 일반 게임 콘텐츠, 뉴스, 날씨 위젯 등은 이전처럼 무료로 제공된다.
◇결제방식은 '선불 충전식'=삼성앱스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PC를 통해 전용 웹사이트(http://tv.samsungapps.com/)에 접속, 회원가입을 한 뒤 신용카드로 앱(App) 캐시를 충전해야한다. 이어 앱 캐시 결제과정을 거쳐 TV에서 삼성앱스에 접속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내려받는 구조다.
SBS 드라마 콘텐츠의 경우, SBS 웹사이트에 가입해 별도의 결제과정을 거쳐야한다.
KT와 SK텔레콤 등이 서비스하는 인터넷TV(IPTV)가 영화, 다시보기 등 콘텐츠 구입비용을 다음달 요금청구서에 합산 청구하는 후불 결제 방식이라면, 삼성전자 인터넷TV 방식은 선불결제 방식인 셈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결제과정이 다소 불편하지만, 일정액의 월 서비스 이용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달 국내 이어 미국도 유료화=삼성전자는 국내 유료 앱 서비스에 이어 8월에는 미국 시장에, 내년 상반기에는 유럽 시장에도 유료 앱스토어를 런칭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별로 맞춤형 콘텐츠 및 킬러 콘텐츠 발굴에도 적극 나섬으로써 하반기 출시될 구글TV와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의 스마트폰용 앱스토어를 표본삼아 TV업계 최초로 스마트TV 플랫폼 생태계 조성에 나선 삼성전자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