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스마트폰으로 빛 보고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성장 발판 마련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화한 데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가 도래하면서 동기화 솔루션 수요가 급증할 조짐입니다. 이제 대세는 '싱크' 소프트웨어입니다."

지난 3일모바일리더(17,570원 ▲1,050 +6.36%)본사에서 만난 정정기 사장(사진)은 인터뷰가 시작되자 이내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보이며 덕분에 잡게 된 '사업 기회'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휴대폰의 폰북, 주소록 등 데이터를 PC에 연결, 동기화 시켜주는 모바일리더의 소프트웨어인 '싱크'(Sync)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요지였다.
정정기 사장은 "스마트폰이 유행하면서 PC 싱크 솔루션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며 "국내 대부분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우리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모바일리더는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코리아, KTFT, 아이리버 등 국내 대부분의 휴대폰 제조업체와 이통사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 '갤럭시S'와 LG '옵티머트Q'가 이 회사의 싱크 솔루션을 쓰고 있다. 덕분에 이 회사의 동기화 솔루션 시장 점유율은 상반기 기준 국내 70%, 해외 30%에 달한다.
실적도 점유율과 궤를 같이 한다. 지난해 매출 99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이익률 30%)에 이어 올해엔 각각 130억원, 40억원(이익률 31%)이 예상된다고 정 사장은 말했다.
스마트폰 덕에 빛을 본 싱크 솔루션은 또 '개인화 클라우드 컴퓨팅'(PCC) 시대의 도래로 성장기로 진입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기존 PC 싱크가 휴대폰과 PC를 케이블로 연결하는 방식이었던 반면, 클라우드 싱크는 언제 어디서든 케이블 없이 웹을 통해 PC와 휴대폰을 동기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KT가 지난 6월 '유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하고 LG U+가 이달 3일부터 'U+ Box'를 시작하는 등 시장이 본격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PC 싱크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모바일리더도 여러 휴대폰 제조사와 이통사로부터 "PCC 솔루션을 만들어 달라"는 의뢰를 받고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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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리더가 이렇게 싱크 솔루션 시대를 향유할 수 있게 된 것은 철저한 연구개발(R&D)의 성과라는 게 정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끊임없는 R&D 투자를 통해 자체 개발한 클라이언트, 서버, 코덱을 쓰고 있는 것이 모바일리더의 강점"이라며 "전 직원 150명 중 70%가 R&D 인력"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강점 덕분에 모바일리더는 일찍이 미국 비즈니스 전문지 '레드 해링'(Red Harring)으로부터 '아시아 100대 유망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정기 사장은 "모바일리더는 2001년부터 계속 흑자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라며 "싱크 소프트웨어가 대세인 만큼 국내를 넘어 우선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싱크 강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