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컨트롤타워 부활 여부 "아직"..연말 정기인사 때 가봐야
2000여명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전 전략기획실장)과 김인주 삼성전자 상담역(전 전략기획실 사장) 등 삼성 임원진이 포함된데 대해 삼성 측은 담담한 표정이다.
12일 삼성 관계자는 "이 고문과 김 상담역의 사면 소식에도 삼성 내부는 조용한 편이다"며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고 담담한 분위기를 전했다.
삼성의 컨트롤타워인 전략기획실 부활과 관련해서도 "사면과 그룹의 조직개편은 관련성이 없다"며 "연말 정기 인사 때는 돼야 어떤 변화가 있을 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3월 이 회장 복귀 직후 사장단협의회 산하의 업무지원실과 법무실, 커뮤니케이션팀을 업무지원실, 윤리경영실, 브랜드관리실 등으로 확대 개편해 이 회장을 보좌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고문과 김 상담역이 사면되더라도 당분간 삼성그룹 내 특별한 조직개편 등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연말 정기인사 때 이 고문의 역할 등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로부터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을 보고받고 사면 대상을 결정했다. 13일 오전 임시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사면을 확정할 예정이다.
법무부 사면심사위는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씨,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 등 2000여 명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확정한 바 있다.
이외에 김원기 전 국회의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김인주 전 삼성 전략기획실 사장,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등도 포함됐다. 그러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은 추징금 미납 등을 이유로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