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특별기획5]TV위한 통신망 증설투자 이해관계 첨예 대립...시장 승패 좌우
< 앵커멘트 >
머니투데이방송 개국 2주년 기념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스마트혁명의 현장을 다섯차례에 걸쳐 특별기획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 순서로 스마트TV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풀어야 할 과제를 김신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소니가 다음주 미국에 내놓을 구글TV입니다. 기존 TV업계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예상돼 전 세계 전자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불을 놓기 위해 우리 정부와 기업도 TV강국답게 스마트TV시장 선점을 향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애플·구글TV와 경쟁하기 위해선 소프트웨어 측면인 콘텐츠 양과 질을 높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이 콘텐츠 생산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완화시키고 공정한 경쟁은 물론, 탄탄한 지원책으로 규모를 키우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이동기 교수 / 서울대 경영대학
"직면한 높은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회사로 만들기 위해서는 좀 더 규모가 큰 회사 중견회사들이 콘텐츠 소프트웨어 관련분야에서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인력 육성을 위해 정부가 이공계 출신에 생활비나 학비를 지원해 순수히 연구개발만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삼성전자(181,200원 ▲2,600 +1.46%),LG전자(117,200원 ▼4,200 -3.46%)등을 위시한 세트업체와SK텔레콤(86,500원 ▲8,500 +10.9%),KT(64,500원 ▲200 +0.31%)등 망사업자간의 엇갈린 이해관계도 스마트TV시장 활성화를 위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망중립성'이라는 개념을 놓고 인터넷 망을 제공하는 통신업체들과 스마트TV 제조사가 각기 다른 해석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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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체의 경우 스마트TV를 통해 대용량 콘텐츠를 제공하게 될 경우 인터넷 데이터 사용량이 폭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용량에 따라 요금 수준을 달리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의 요금 부담이 커질 경우 스마트TV 시장이 커지기도 전에 붕괴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터넷망을 늘리기 위한 투자를 어느 업체가 부담해야 할 것인도 풀어야 할 쟁점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렇게 업계간 너무나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서둘러 기준점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정광수 / 광운대 교수
"단기적으로는 봤을때는 기존 산업 붕괴를 막기 위해서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산업들이 스마트TV시장으로 잘 건너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필요할 것입니다"
통신업체 중심의 폐쇄적인 환경으로 인해 전세계에서 뒤늦게 '아이폰 쇼크'을 맞이했던 우리나라.
다가올 스마트TV 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의 현명하고 빠른 대응이 절실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