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짜리' 발표에 그친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반쪽짜리' 발표에 그친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이충우 MTN기자
2011.09.27 18:53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중소기업 적합업종 수는 당초 예상했던 45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는데요, 발표 내용 또한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충우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결과는 국내 기업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돼왔습니다.

그러나 정작 첫 발표를 하는 자리에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참석하지도 않았습니다.

게다가 45개의 쟁점 업종 가운데 고작 16개만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내비게이션이나 두부같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품목은 발표를 다음달로 미뤘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16개 업종은 가운데 대기업이 사업철회를 하도록 한 것은 세탁비누 한 건에 불과했습니다.

장류와 막걸리 등은 시장에서 기존 사업을 확대를 하지 않는 범위에서 합의했습니다.

동반위는 결국 대기업들의 진출이 많지 않은 일부 업종에서 진출이나 확장을 자제하는 차원에서 이번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대기업과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고 있는 분야에 대한 규제가 미흡하다는 표정입니다.

[인터뷰] 추문갑 / 중소기업중앙회 홍보실장

"오늘 45개 품목을 발표한다고 예정했는데 16개 품목밖에 발표가 되지 못하고 이견이 많았던 29개 품목에 대해서는 10월 중에 발표한다고 하는데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서..."

현재까지의 결과만 보면 그동안의 논란에 비해서는 용두사미식 결론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쟁점 품목들에 대한 결론을 미루기만 하면서 시장에서의 논란만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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