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학력파괴 바람 고졸채용 13%까지 확대

대기업, 학력파괴 바람 고졸채용 13%까지 확대

김신정 MTN기자
2011.10.14 15:13

< 앵커멘트 >

최근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고졸채용 확대와 학력파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인사제도를 통해 연봉과 승진 등에서도 차별을 없애는 등 처우개선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졸 채용과 학력파괴 채용이 대기업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습니다.

올해 30대 그룹이 계획하고 있는 고졸채용 규모는 3만 5천명으로 지난해 보다 13%나 늘었습니다.

대우조선해양(134,900원 ▲500 +0.37%)은 올해부터 고졸자 공채를 진행해 4년간 사내 양성교육을 실시한 뒤, 대졸 사원들과 똑같이 대우하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해 중공업 전문가로 키워보겠다는 취지에섭니다.

[인터뷰] 정성대 / 대우조선해양 이사

"젊은 시절에 우리가 채용을 해서 그 친구들을 전문가로 육성해 나중에 7년 지나고 나면 대학 졸업한 학생들보다 월등한 실력을 가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사람으로 우리가 활용할 수 있다는 거죠"

두산그룹은 최근 생산직 직원도 대리와 과장, 차장, 부장을 거쳐 임원까지 승진할 수 있는 새 인사제도를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제조업계 전반적으로 고졸과 전문대졸 출신의 생산직 사원은 부장급까지만 승진이 가능했습니다.

한화(131,100원 ▲3,000 +2.34%)도 동반성장 일환으로 고졸과 초대졸 신입사원 수를 지난해 2800명에서 올해 3700명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포스코(415,000원 ▲4,500 +1.1%)도 하반기 채용인원의 절반 정도를 고졸자로 선발할 예정이며SK는 지방대 출신 채용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최근 고졸채용은 단순히 숫자만을 채우는 차원을 넘어 입사 후 연봉과 인사 등에서도 차별을 없애 고졸취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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