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부품 공급-소송, 분리해서 대응할 것
최지성삼성전자(206,000원 ▲2,000 +0.98%)부회장은 14일 "제1 거래선으로 리스펙트(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이익을 침해하는 것은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애플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최 부회장은 이날 미국과 일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마중하는 자리에서 "지금까지는 저쪽(애플)에서 고른 장소, 고른 논리로 패널티 킥을 찬거나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구분해서 그런 차원에서 우리도 대응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애플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지만 계속해서 거래관계는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 부회장은 또 "패널티킥은 저쪽에서 찼으니까 우리도 그 중에 한 두 개만 막으면 되는 거 아니냐"며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13일(현지시간) 삼성과 애플의 미국 특허소송을 첫 심리에서 루시 코 판사는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의 스크롤 바운싱 기술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혀 삼성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어 “삼성전자 태블릿PC가 애플 특허를 침해했지만 애플 역시 특허가 유효하다고 주장하기에는 문제가 있다”며 애플이 제기한 삼성 제품의 판매금지가처분 신청 결정을 보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