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귀성길 수단으로 많이 이용되는 고속버스, 최근 고급화 바람이 불며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는 버스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고속버스 업체에서 선호하는 버스는 현대자동차 '유니버스', 기아자동차 '그랜버드', 대우 'BX' 씨리즈 등이다. 이들은 모두 각 메이커의 최상위급 버스.
'유니버스'는 지난 2006년 현대차가 최초로 독자 개발해 시판한 대형 고급 버스다. 자사의 425마력의 파워텍 엔진을 장착했다. 엔진룸 흡음재와 진동저감형 냉각팬 등을 설치해 버스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소음을 줄인 것이 장점이다.
경쟁차종에 비해 소음이 적고 연비가 우수해 고속버스는 물론 프로 스포츠 구단 버스 등으로 인기가 좋다. 특히 현대차가 일본에서 철수했음에도 '유니버스'는 여전히 수출되고 있다. 가격은 옵션에 따라 1억2000만~1억7000만원 수준이다.
'그랜버드'는 아시아자동차가 1994년 일본 히노(HINO)사의 버스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아시아자동차 버스 중에서 현재까지 나오는 유일한 차종으로 현대차로 통합된 이후 'KM 948 / KM949 그랜버드'라는 모델 네임으로 변경됐다. '유니버스'와 엔진을 공유하며 뛰어난 승차감이 장점이다. 가격은 1억3000만~1억6310만원.
'BX' 시리즈는 지난 2004년 출시됐으며 국내 최초로 일본에 수출된 버스다. 네모난 스타일로 박스라는 별명을 가졌다. 소속회사의 도색에 따라 포도박스(KD운송, 보라색), 사과박스(금호고속, 빨강색)라는 별명이 붙는다. 높은 전고로 쾌적한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최고출력 430마력을 내며 가격은 1억6000만~1억7000만원 수준.
이 버스들은 일반버스보다 1000만~5000만원 가량 비싸지만 삶의 질 향상으로 고급 승차감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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