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의 부진이 여전한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선전하며 전세계 판매량이 역대 2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현대차(471,000원 ▲5,500 +1.18%)의 2월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8.3% 증가한 36만979대를 기록했다.
내수의 경우 작년보다 8.6% 증가한 5만3647대를 판매했다. 설 연휴가 1월이었던 관계로 2월 근무일수가 지난해 17일에서 올해 21일로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영업일수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2월 판매가 늘었지만, 영업일수의 증가 폭을 따라잡지는 못했다”며 “1~2월의 누적판매는 작년보다 5.7% 줄어 들었다”고 말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 생산수출 11만5890대, 해외생산판매 19만1442대를 합해 총 30만7332대를 팔아 작년 대비 32.5%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7.5% 증가한 5만1151대를 판매해 2월 판매 기록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력 상품인 중형세단 쏘나타(1만7425대)와 준중형차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1만3820대)가 미국 판매를 견인한 일등공신이었다.
기아차(150,200원 ▼400 -0.27%)는 2월 판매량이 24만12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5%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1년전보다 2.5% 늘어난 4만12대였으나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영업일수 증가분을 감안할 때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또 1~2월 누적 국내 판매는 7만4222대로 전년 동기대비 6.7% 줄었다.
반면 해외판매는 국내 생산분 11만2128대, 해외 생산분 8만7984대 등 총 20만112대로 전년대비 44.7% 증가했다.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도 4만5038대의 자동차를 미국 시장에 팔아 지난해 2월보다 판매대수가 37.3%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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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중형세단 K5(수출명 옵티마)가 1만1558대로 전년대비 138.6% 증가하면서 판매 신장세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