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벤츠 S500 롱 데지뇨, 'S클래스의 완결판'

[시승기]벤츠 S500 롱 데지뇨, 'S클래스의 완결판'

안정준 기자
2013.01.25 09:45

[Car&Life]내장 디자인 고급감 높여 5세대 S클래스 '완결'…고속주행력 돋보여

메르세데스-벤츠 'S500 4매틱 롱 데지뇨 에디션'(이하 S 롱 데지뇨)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기함'(플래그십)이다. 동시에 전 세계 럭셔리 대형 세단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지 60년이 흘렀고 BMW 7시리즈와 아우디 A8등 경쟁 모델이 등장해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을 삼분하고 있지만 S클래스의 상징성과 존재감은 여전하다. 특히 올해 풀 체인지된 6세대 출시 직전에 벤츠가 선보인 'S 롱 데지뇨'는 5세대 모델의 완결판. 이 차를 직접 타 봤다.

기존 S클래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실내 디자인이다. 모델명에 붙은 '데지뇨'(Designo)라는 단어 자체가 벤츠가 제공할 수 있는 최상급 마감재로 인테리어가 구성됐다는 뜻이다.

우선 실내디자인의 기본적 틀은 기존 'S 500 4매틱 롱'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좌우로 길게 뻗은 'T'자형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계기반과 내비게이션, 오디오시스템이 간결하게 붙어있다. 중앙 공조시스템 사이에 붙어있는 아날로그 시계의 럭셔리함도 여전하다.

기존 모델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실내 전반을 감싸고 있는 '가죽'이다. 시트의 고급스러움이 제일 돋보인다. 기존 모델보다 질감이 부드럽고 착좌감도 좋다. '익스클루시브 패션 레더 데지뇨'가 적용됐다. 이 밖에 대시보드와 도어라이닝 부분이 천연 가죽으로 마감됐다. 호두나무로 마감된 센터페시아-도어 트림도 고급스럽다.

외장 디자인에는 '존재감'이 부각됐다. S클래스 특유의 좌우 수평형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공기흡입구 아래를 좌우로 가로지르는 크롬 라인은 중후한 인상을 준다. 바이-제논 헤드램프도 기본 적용돼 있으며 19인치 알로이 휠은 옆 라인의 안정감을 잡아준다.

주행감은 기함답게 편안함과 안정감에 방점이 찍혀있다.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민첩하지는 않지만 넉넉한 힘으로 전장 5미터가 넘는 차체가 미끄러지듯 움직인다. 중저속 영역에서의 토크감이 발군이다.

S클래스 특유의 고속 크루징 성능도 그대로다. 서울-춘천 고속도로에 올라 시속 100~200km 영역에서 좌우 흔들림이나 잔진동 없이 주행이 가능했다.

'S 500 4매틱 롱'에는 배기량 4663cc, V8 가솔린 직분사 바이터보 엔진과 자동 7단 변속기가 장착됐다.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71.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7.6km/L이며 가격은 1억898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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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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