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 간 정의선, '벤츠' 앞에서 한동안…

모터쇼 간 정의선, '벤츠' 앞에서 한동안…

제네바(스위스)=안정준 기자
2013.03.06 00:00

제네바 모터쇼 참관… "유럽서 인정받아야" 벤츠·BMW 신차 관심

정의선현대자동차(495,000원 ▲5,000 +1.02%)그룹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중국도 중요하지만 유럽이 제일 까다롭다"며 "유럽에서 품질은 물론 성능을 인정받아야 세계 시장에 먹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개막한 제 83회 '2013 제네바 모터쇼'를 참관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며 "유럽은 세계적 메이커 몰려 있어 쉽지 않지만 유럽서 성능을 인정 받으면 마켓쉐어는 따라 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새로 나온 신차들, 특히 연비가 특출나거나 성능 면에서 탁월한 신차, 신소재가 적용된 신차들을 여러 가지로 분석해 본다"며 "중국, 인도차도 들여와 분해해 보고 배울 점은 배운다"고 말했다.

전시회에 출품된 차들과 관련해선 "르노의 캡처가 잘 나온 것 같고 벤츠는 디자인이 다시 제 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아 컨셉카도 잘 나왔다"고 덧붙였다.

유럽 자동차시장과 관련해선 "유럽 불황이 3∼4년은 갈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그리스 스페인이 살아날 기미가 안 보여서 걱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 대해선 "국내 150만대밖에 안 되는 시장인데 수입차가 늘어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개선하고 고객을 잃지 않고 창출하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고객이 너무 중요하다"며 "국내에서 못하면 의미 없고 많이 고칠려고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과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등 그룹 핵심 임원들과 함께 기아차의 프레스 행사에 참석해 '씨드 GT' 공개 장면을 지켜봤다. 이후 벤츠와 BMW 부스로 이동해 오석근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의 설명을 들으며 두 브랜드가 전시한 핵심 모델들을 하나하나 뜯어봤다. 특히 벤츠의 고성능 모델 A45 AMG를 유심히 살펴봤다. 엔진룸을 열어 엔진 구조를 본 뒤 전면 램프부터 후면 램프까지 외장 디자인을 꼼꼼이 체크했다. BMW 부스에서는 3시리즈 가솔린모델의 최고성능 버전의 변형모델인 '335i 그란투리스모'에 관심을 보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안정준 특파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특파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