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서울모터쇼에서 발표...올 12월경 국내수입해 판매예정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 말 서울모터쇼에서 양산형 모델로는 첫 공개할 소형 SUV의 차명을 'QM3'로 확정했다. 이 차는 르노가 유럽시장에 선보인 '캡처'와 동일한 모델로 국내에선 올 12월경 수입될 예정이다. 르노는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르노삼성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오는 28일 서울모터쇼에서 QM3라는 차명을 처음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선 콘셉트카 형태의 '캡처'를 쇼카 개념으로 선보인 뒤 올 하반기 본격판매를 앞두고 국내 차명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엔진라인업도 일부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QM3는 르노삼성차가 2007년부터 판매중인 'QM5'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SUV모델로, 다목적 MPV와 SUV, 해치백의 특징들을 결합한 신개념 차량이다.
QM3는 지난달 한국GM이 출시한 소형SUV '트랙스'보다 전반적인 차체크기는 작다. 길이는 4120mm로 '트랙스'(4245mm)대비 125mm 짧고, 폭과 높이는 1770mm, 1570mm로 트랙스(1775mm, 1670mm)대비 5mm, 100mm 각각 작다.
하지만 르노그룹은 4.12m의 컴팩트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전면 유리를 앞쪽으로 전진 배치해 더욱 넉넉해진 실내 공간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르노는 '캡처'의 엔진라인업을 1.2리터 가솔린과 디젤 등 총 세 가지 버전(유럽기준)으로 구성했다. 1.2리터 가솔린 엔진은 터보차저 기술이 적용된 89마력과 118마력을 발휘하는 두 가지로 출시되며, 118마력 엔진에는 듀얼클러치가 적용됐다. 89마력을 발휘하는 1.2리터 디젤엔진에도 듀얼클러치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르노삼성차는 국내 판매할 QM3의 엔진라인업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1.2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먼저 수입한 이후 디젤에 대해선 향후 시장 상황을 봐가며 추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캡처는 르노의 디자인 수장이자 지난해 파리 모터쇼에서 '클리오'를 탄생시킨 로렌스 반 덴 애커가 전반적인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기본적으로 루프와 나머지 차체 간의 투 톤 컬러 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컬러풀한 내부 디자인 역시 다양한 컬러와 모티프로 고객 맞춤형 주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