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 비상'電爭']자체 발전기 가동..냉방 조절·캠페인 활동 활발
국내 조선사들이 블랙아웃 사태를 막기 위한 절전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가 최대 고비여서 추가 대책을 마련해 전력 낭비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124,700원 ▲2,400 +1.96%)은 정부의 전력 절감 요청에 따라 12일 현재 조선소 야드 내에 자체발전기를 일부 가동해 전력을 충당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현재 27도로 설정된 냉방온도를 높이고 일부 필요 없는 구역에 대한 냉방은 차단하는 조치도 고려 중이다.
또 현장 직원들이 스스로 전력 절감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옥포 조선소내에서는 하루 2번 안내 방송과 함께 사내 전광판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합시다', '국가적 전력위기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등 다양한 문구를 홍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우조선해양은 순간 최대전력 유지 목표를 약 11만kW로 잡고 자동화된 에너지 절감 프로세스에 따라 전력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프로그램을 매년 시행해오고 있다.
현대중공업(385,000원 ▲5,500 +1.45%)은 사내에 자체 제작한 비상발전기를 설치, 한전 측 요청에 따라 가동하고 있다.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오전 10시~11시, 오후 2시~3시)에는 냉방기기 가동을 조절하고 생산시설의 전력사용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전력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했을 때는 전사에 전력피크 비상메시지를 발송해 15분간 냉방기기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불필요한 전원을 차단하는 등 전력피크제어도 실시한다. 한전에서 긴급절전 발효(전국 예비력 300만kW미만/ 주의 단계) 시, 사업본부별 순환정전도 시행한다.
삼성중공업(26,850원 ▲450 +1.7%)은 지난해보다 전력사용량을 10% 줄이기로 하고 전력 수요가 몰리는 피크 시간대에 비상 발전기를 가동하기로 했다. 공기관(한국전력공사)에서 실시하는 수요조정제도에 동참하고 있다. 수요조정제도란 한국전력에서 사전에 고지한 기간 동안 전력 감축에 참여해 전력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제도이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피크 시간대에 전력 소요가 많은 건조기, 에어컨 등을 절전하며 사무동에서는 중앙 냉방 제어를 통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