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9월25일부터 판매시작, 갤노트2· 갤럭시S3 등과도 연동 가능

"별론데?… 와우 대박"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갤럭시 기어’를 사용해 본 소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삼성전자는 이날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3에 앞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노트3’와 함께 갤럭시 기어 첫 선을 보였다.
당초 기대했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채택되지 않은데다 디자인 역시 기존 손목시계의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탓에 첫인상은 그다지 강렬하지 않았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 보니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상당부분 해결해 주는 마법을 지녔다.
먼저 '갤럭시 기어'는 기본적으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핸즈프리 역할을 한다. 특히 빌트인 스피커와 음성을 인식하는 'S 보이스' 기능이 탑재돼 음성으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전화가 오면 ‘수신’이라고 말하면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기어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통화를 할 수 있다.
핸즈프리의 경우 계속 착용하고 있기 어려운 반면 갤럭시 기어는 손목시계를 차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어서 거부감이 없다.
또 일정을 확인하거나 알람 설정, 날씨 확인 등도 버튼을 누르지 않고 음성만으로 가능하다. 메일이나 문자가 수신되면 갤럭시 기어 화면에 내용이 표시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집어 들면 '스마트 릴레이'가 활성화돼 해당 메일이나 문자의 전문이 스마트폰 화면에 자동으로 보여 준다.
갤럭시 기어를 사용해 보니 양손이 한결 자유로워진 느낌이다. 스마트폰은 주머니 속에 넣어두고도 자주 쓰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서다.
아울러 스트랩에 달린 1.9 메가 카메라의 '메모그래퍼' 기능으로 놓치기 쉬운 일상의 순간을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도 사진과 짧은 비디오로 기록할 수 있다. '음성 메모' 기능을 활용하면 중요한 대화를 저장할 수 있고 저장된 음성을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까지 해줘 나중에 필요한 부분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갤럭시 기어'를 착용한 상태에서 스마트폰과 1.5미터 이상 떨어지면 자동으로 휴대폰의 화면 보호 기능이 활성화돼 정보유출을 막아준다. 휴대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을 못할 때 스마트폰의 소리, 진동 기능을 실행시켜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작동방법도 간단하다. 갤럭시 기어는 스크린을 상하좌우로 터치하면 메뉴를 불러올 수 있다. 상하의 경우 자주 쓰는 카메라나 키패드를 불러올 때 사용한다. 좌우 방향의 경우 S보이스나 환경설정, 기본 앱, 메모장 등의 기능을 사용할 때 주로 쓴다.
독자들의 PICK!
오른쪽 버튼을 한번 누르면 홈화면으로 이동하고, 두번 누르면 S보이스가 실행돼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갤럭시 기어'는 4.14cm(1.63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10 종류의 시계 화면을 제공하며 제트 블랙, 오트밀 베이지, 와일드 오렌지, 모카 그레이, 로즈 골드, 라임 그린의 6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갤럭시 기어'는 '갤럭시 노트 3'와 함께 9월 25일부터 140개국 이상에서 출시 될 예정으로 299달러로 가격이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