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단 회의 후 CEO들 "삼성웰스토리, 호텔신라 매각도 검토한 적 없다"

"상상력들이 뛰어나십니다." "전혀 검토해본 적이 없는 내용인데요?"
삼성 그룹이 최근 주요 계열사의 사업부문을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된 건설이나 식자재 부문 추가 재편설에 대해 해당 기업 CEO들이 보인 반응이다.
정연주삼성물산부회장은 6일삼성전자(354,250원 ▲250 +0.07%)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가 끝난 직후 로비에서 만난 기자들이 "최근 삼성물산과 다른 계열사의 건설 부문을 통합한다는 얘기들이 들리는데 사실이냐"고 질문하자 "전혀 사실이 아니다. 소설이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최근 증시를 중심으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삼성엔지니어링(50,600원 ▲1,950 +4.01%), 삼성에버랜드 건설부문,삼성중공업(26,650원 ▼900 -3.27%)건설파트 등 '건설' 관련된 사업을 하나로 통합할 것이라는 얘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2.3%까지 확대하면서 다시 합병설이 불거졌다.
정 부회장은 이 같은 지분확대로 인해 합병설이 불거진데 대해 합병을 위한 지분매입은 아니라고 밝혔다. 각 계열사들이 맡은 건설 사업의 특성이 달라 통합의 의미가 없다는 게 삼성 내부의 판단으로 보인다.
최근제일모직패션부문의 인수와 건물관리사업의 매각, 급식 및 식자재 부문의 분할(가칭 삼성웰스토리) 등 삼성그룹 사업재편의 중심에 서 있는 삼성에버랜드의 김봉영 사장도 일각에서 나오는 삼성웰스토리의호텔신라(53,400원 ▼1,600 -2.91%)로의 매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 사장도 사장단 회의 직후 서초사옥 로비에서 만난 기자들이 "물적 분할을 하기로 한 삼성웰스토리를 호텔신라에 매각한다는 얘기가 있다"고 질문하자 "전혀 검토해본 적이 없는 얘기다. (기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이) 상상력들이 뛰어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삼성웰스토리는 독립계열사로 분할해 급식 및 식자재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분할을 결정한 사업재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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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삼성에버랜드로부터 건물관리사업을 4800억원에 인수한 에스원의 윤진혁 사장은 새 사업인수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건물관리 사업을 인수하게 되면서 매출 규모가 3000억원 더 늘어나 에스원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에스원 고유의 경비시스템 보안노하우와 빌딩관리 사업을 결합해 차원 높은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이를 통해 앞으로 호텔, 병원이나 해외빌딩 등 새로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