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300C AWD, 도로 위의 자신감

크라이슬러 300C AWD, 도로 위의 자신감

홍정표 기자
2014.05.03 07:40

[Car&Life]편안한 승차감에 안정적인 주행은 덤

크라이슬러 300C AWD/사진제공=크라이슬러 코리아
크라이슬러 300C AWD/사진제공=크라이슬러 코리아

크라이슬러 300C AWD의 첫 인상은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자동차 전면부를 가로형 7단 그릴로 장식한 웅장한 차체는 대형 세단의 중후함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가로로 펼쳐진 날개 모양 로고를 새긴 차량 뒤태 역시 뒤따르는 운전자를 주눅 들게 하기에 충분하다. 19인치 고광택 알루미늄이 장착돼 프리미엄 세단의 품격을 한껏 높였다.

실내는 아날로그시계가 센터페시아 한가운데 배치돼 고급차임을 다시 상기시킨다.

질감 좋은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 프리미엄 우드 그레인, 새틴 그롬 가니쉬 등이 적용돼 우아하고 절제된 세련미를 갖췄다. 차량 크기에 비해 뒷자리는 좁아 보였다.

300C AWD은 능동형 트랜스퍼 케이스와 앞 차축 동력 제한 시스템을 설치해 도로 상황에 따라 후륜 또는 4륜구동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덕분에 상시 4륜구동 시스템 보다 최대 5%의 연비절감 효과가 있다.

이 차를 몰고 서울 시내에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해 포천까지 총 173km를 왕복했다. 도심 주행은 안락한 부드러움 그 자체였다. 도로를 달리고 있는 것인지 미끄러지는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였고 소음과 진동을 느낄 수 없었다. 약간 빠른 속도로 과속방지턱을 넘는 경우에도 흔들림은 없었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진입해 가속 페달을 밟으니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정지 상태에서나 언덕을 오를 때 힘이 부족하지 않았지만, 빠르게 달려 나가는 맛은 없었다. 스포츠 모드로 변환하니 다소 달라지긴 했지만, 아쉬움은 남았다.

규정 속도를 벗어나면 다소 거친 호흡을 하듯 소음이 조금씩 늘어났다. 속도 규정을 반드시 지키게끔 만들어진 듯싶다.

이 차는 3.6L펜타스타 V6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6.0kg·의 강력한 파워를 갖고 있다.

실제연비는 시내 10.5km/l와 고속주행 12.2km/l를 보여, 복합연비인 8.9km/l(도심 7.6km/l, 고속 11.3km/l)보다 높게 나타났다.

현재 최고급 사양인 4륜구동 모델 300C AWD 가격은 6640만원 이지만, 1060만원 가격이 낮아져 558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국과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관세(8%)가 철폐 되는 금액을 미리 반영해 100대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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