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Q70 3.0d, 남심을 자극하는 경주마

인피니티 Q70 3.0d, 남심을 자극하는 경주마

홍정표 기자
2014.05.24 08:44

[Car&Life]

인피니티 Q70 3.0d/사진제공=한국닛산
인피니티 Q70 3.0d/사진제공=한국닛산

Q70 3.0d은 인피니티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을 모두 집약한 플래그십 세단이다. 2003년 북미시장에서 처음 출시된 이래 3세대 모델로 진화했다. 일본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국내에 출시된 디젤세단이기도 하다. 이 차를 타고 커브길이 많은 일반국도와 직선도로 위주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해 삼청동에서 소양강댐까지 235km를 달렸다.

첫 모습은 울퉁불퉁한 근육질의 남성을 떠올리게 했다. 차량 전면은 더블아치형 그릴과 파도를 연상케 하는 웨이브 스타일 후드로 볼륨감을 줬다. 차량 앞부분은 길고, 트렁크 부분은 짧은 쿠페 모양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공기저항계수(0.27 Cd)를 확보했다. 보통 승용차는 0.35~0.45인 것에 비하면 확실히 낮다.

차 높이가 다른 차량에 비해 약간 높아 불편하지 않을까 했으나, 운전석을 감싸는 시트의 편안함이 이런 우려를 떨치게 했다. 실내는 가죽과 우드 트림으로 고급스러웠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주요기능들은 고속주행 때도 조작하기 쉽도록 스티어링휠 20Cm이내에 배치됐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각각 독립돼 공간이 넉넉했고, 앞좌석 보다 약간 높게 뒷좌석을 설계해 전방 시야를 확보했다. 포레스트 에어 시스템으로 실내온도 뿐 아니라 통풍 냄새 습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정화하는 것도 특징이다.

인피니티 Q70 3.0d 실내/사진제공=한국닛산
인피니티 Q70 3.0d 실내/사진제공=한국닛산

시동을 거니 디젤 특유의 엔진음이 울려 퍼졌다. 급가속때 울리는 특유의 배기사운드는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도심 운전에서는 디젤 차량 본연의 투박한 모습을 보였고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가속 페달을 밟자, 3.0L V6 터보 디젤 엔진과 7단 변속기가 맞물려 뿜어 내는 최고출력 238마력, 최대토크 56.1kgm의 힘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도심 주행에서는 찬찬히 걷는 조랑말 이라면, 고속 주행에서는 빠르게 질주하는 경주마와 같았다.

고속에서 브레이크 반응은 기대만큼 빨랐고 곡선주로에서 쏠림현상도 크지 않았다. 빠른 속도의 코너링이 저속 보다 안정감과 부드러움이 더 했는데, 마치 핸들이 차가 차선 밖으로 나가는 것을 통제하는 듯 했다.

공인 연비가 11.7km/l(도심 10.1km/l, 고속도로 14.5km/l)인데 고속 주행이 많은 구간을 달려서인지 실연비는 12.1km/l였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62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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