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통한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 준비 '분주'

침통한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 준비 '분주'

박상빈 기자
2016.08.30 15:52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2016.8.30/사진=뉴스1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2016.8.30/사진=뉴스1

30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 불가 방침이 정해짐에 따라 한진해운은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향후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한진해운이 채권단의 결정에 존중을 표하고 있으나, 막판까지 추가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한진해운 내부에서 느껴지는 실망감은 말할 수 없이 크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채권단 결정에 따라 법정관리 절차 신청을 예상하고 있다"며 "아쉽다"고 말했다. 법정관리행이 확실시되면서 1977년부터 이어져온 회사의 역사가 위태롭게 됐다.

한진그룹은 "한진해운의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며, 해외 채권자와 선주사들의 협조까지 힘들게 이끌어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지원 불가 결정이 내려져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이에 따라 이날 또는 다음날인 31일 법정관리 신청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한진해운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설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하며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공시 시한은 오는 31일 오후 6시다. 한진해운은 이날이나 늦어도 31일까지 법정관리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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