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사태에 운임 급등… 머스크 반사이익

한진해운 사태에 운임 급등… 머스크 반사이익

황시영 기자
2016.09.12 15:09

"머스크 올해 순이익 최대 7억6000만달러만큼 증가할 것"

【서울=뉴시스】 한진 그리스호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롱비치 항에 화물을 하역하고 있다. 2016.09.11. (사진=해양수산부 제공)<br />  <br />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뉴시스】 한진 그리스호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롱비치 항에 화물을 하역하고 있다. 2016.09.11. (사진=해양수산부 제공)<br /> <br />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진해운발 물류대란 여파로 글로벌 선사들이 내달부터 운임을 최대 50%까지 올릴 전망이다.

12일 미국 블룸버그통신, 호주 뉴스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선사들은 내달 최대 50% 운임 인상에 나선다. 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등 하반기 연휴 특수로 가구, 옷, 과일, 냉동 고기 등에 대한 물류 수요가 늘어나는데 반해 한진해운은 물류 공급에서 완전히 빠지게 돼 운임이 올라가는 것이다.

운임 상승은 그러나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전망이다. 공급도 차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1, 2위 선사인 머스크와 MSC는 이미 한진해운이 빠져버린 부산-상하이-LA, 부산-상하이-밴쿠버 노선을 새로 개설하고 증편하고 있다.

내비지스틱스 컨설팅의 데이빗 아만드 사장은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중인 이슈를 해결하려면 앞으로 수개월이 걸리겠지만 이로 인한 운임 상승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외국선사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우려는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는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 덕에 화물 운임이 단기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스 루드 세즈링 머스크 동서 항로 최고책임자는 12일 블룸버그와 전화 인터뷰에서 "한진해운 사태에 따라 해운 운임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스웨덴은행 SEB를 인용, 운임 급등 덕분에 머스크의 올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최대 7억6000만달러(약 8453억원)만큼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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