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전시장도 문 닫는다, 내달초 4만5000명 행사 취소

코엑스 전시장도 문 닫는다, 내달초 4만5000명 행사 취소

우경희 기자
2020.02.24 12:11
코엑스 전시장 현장/사진=머니투데이DB
코엑스 전시장 현장/사진=머니투데이DB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국내 대표적 전시공간 코엑스의 전시장 문도 닫힌다.

코엑스(사장 이동원)는 정부의 코로나19의 '심각' 단계 격상으로 인한 대형행사 자제 권고에 따라 오는 4~6일 코엑스 전체 관에서 진행 예정이던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의 개최를 취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국내외에서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 관련 기업 500개사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1900부스, 참관객 4만5000명이 예상됐다. 전시관 면적만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인 3만6007㎡(코엑스 전관)로 예정됐었다.

코엑스는 그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대응 및 예방 활동을 진행해 왔다. 산업전시회가 수출과 내수, 일자리창출 등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기업들의 마케팅수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의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대형행사 자제 권고 △공동주최 기관 협의를 통한 안전 확보의 시급성 △해외 및 국내 참가 기업들의 직원보호 △ 일부 기업 및 참관객들의 민원제기 등에 따라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

코엑스는 7일 이후 개최예정인 전시회에 대해서는 사태를 예의주시하여 해당업계와 국내외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시회 취소로 인해 발생하는 위약금에 대해서는 과거 사례와 규정, 정부의 정책 등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검토하기로 했다. 참가예정 기업들의 참가비는 조사결과 80% 이상의 기업들이 차기 전시회로 이월하는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엑스는 개최가 강행되는 전시회에 대해서는 참가기업과 바이어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안전조치를 강화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 사태의 확산 추세를 감안하면 추가로 전시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전시회 개최 취소와 축소에 따라 전시장 운영자, 전시 주최자, 참가기업들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주최자협회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전시 업체들에 대해 정부가 재난 피해 업체로 규정하는 등의 구제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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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 the300 국회팀장 우경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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