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구 콜센터 폐쇄…음성 확인자로 13일 업무재개

삼성전자 대구 콜센터 폐쇄…음성 확인자로 13일 업무재개

심재현 기자
2020.03.11 11:38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전 대전시청 120콜센터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전 대전시청 120콜센터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스1

삼성전자(180,100원 ▼8,900 -4.71%)대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해당 콜센터가 폐쇄됐다. 대구 콜센터는 방역작업 후 오는 13일 음성판정을 받은 직원을 중심으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11일 보건당국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의 삼성전자 콜센터에서 직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월1일, 4일, 8일, 10일 각각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첫 확진자 발생 직후 콜센터를 폐쇄하고 전체 직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대구 콜센터 근무직원은 관리자를 빼고 259명이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하자마자 콜센터를 폐쇄하고 전체 직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고 있다"며 "검사가 대부분 마무리됐고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들만 출근하는 방식으로 13일부터 콜센터를 재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들의 감염이 서울 구로구 콜센터 같은 집단감염이 아닌 산발적 감염으로 보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콜센터는 대구 외에 광주와 수원까지 전국에서 총 3곳 운영 중이다. 광주와 수원 콜센터 직원이 각각 350여명으로 전국에서 1000여명의 콜센터 직원이 근무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달부터 층별로 직원들의 동선을 분리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3개 층을 임대해 콜센터를 운영하는 특성을 감안해 저층 사무실 직원들은 계단을 이용하고 고층은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직원들의 동선을 구분했다.

같은 층에서도 구역별로 직원들이 나눠 근무하도록 조정하고 회의실이나 휴게실 등 공동구역도 임시 폐쇄했다. 회의나 회식, 교육 등 직원들이 모이는 일정도 중단한 상태다.

콜센터 특성상 좁은 공간에 가까이 붙어 근무하는 여건이 감염증 예방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자리를 한칸씩 띄어 앉는 방식 등 접촉을 최소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삼성전자서비스를 통해 수리협력사와 콜센터 등의 인력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했다. 콜센터는 삼성전자서비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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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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