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2

"'한류'로 유명한 한국이 기후변화를 선진국, 선도국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고민이 됩니다.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정부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송재령 녹색기술센터 선임연구원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부대행사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진행하는 '기후적응과 혁신을 위한 과학기술협력 포럼'에서
'그린테크허브와 글로벌리제이션'을 주제로 발표한 송 연구원은 "최근 한국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화력발전소에 금융 지원하는 국가로 밝혀졌다"며 "한류로 유명한 한국이 기후변화에 부정적 영향을 일부 끼치지 않았느냐는 반성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한국의 기후변화에 대한 행동이 중요하다"며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한국 정부에 기후 변화를 공동 대응하자고 말했고 윤석열 정부도 이에 동의하는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화 전략인데 이를 위해선 공공외교가 중요하다"며 "일반적으로 외교는 정부가 직접 나서는 나라 단위의 일로 생각하지만 일반 국민을 비롯해 지방 정부, 지역이 직접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존재하는 기후변화에는 융복합적인 문제해결이 요구된다고 봤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하나의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이를 막기 위해 개발된 과학기술과 혁신이 국제협력과 공공외교를 통해 성공적으로 달성된다는 것이 송 연구원의 주장이다.
이를 위해 공동노출, 공동주목, 공동인지, 공동행동 등의 질문으로 나눠 사전 조사를 진행했다. 시민단체, 스타트업, 정부, 중앙부처,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FGI(표적집단면접)를 실시했다. 공무원, 시민단체, 전문가 그룹은 대다수 일반 시민의 기후변화에 대한 지식을 높이고 정책, 미디어 등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송 연구원은 "혁신을 꼭 연구소, 대학이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우리의 생활 주체는 현장에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술 혁신을 논하기 전에 실천하는 주체인 지방 정부와 지역 혁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