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공급→통합 플랫폼.. 디에스앤지, 풀스택 차별화 예고

AI 인프라 공급→통합 플랫폼.. 디에스앤지, 풀스택 차별화 예고

이유미 기자
2025.02.05 17:03

"이제는 완성된 'AI 통합 플랫폼'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AI 서버 공급을 넘어 고객사의 'AI 워크로드 최적화'를 지원하는 게 핵심 경쟁력이 될 겁니다."

설립 25주년을 맞은 디에스앤지가 AI(인공지능)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온 회사는 최근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의 새로운 전략을 공개했다.

디에스앤지는 슈퍼마이크로의 공식 총판이자 '엔비디아 NPN 파트너'다. 네이버·카카오·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의 AI 인프라 구축을 담당해 왔다. 서영민 디에스앤지 전무(사진)는 "기존 서버 공급을 넘어 네트워크,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AI 풀스택 솔루션'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우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민 디에스앤지 전무/사진제공=디에스앤지
서영민 디에스앤지 전무/사진제공=디에스앤지
"변하는 AI 시장에서 통합 플랫폼 중요.. 초거대 AI 시대 맞춰 냉각 기술도 보급'"

서 전무는 나날히 복잡해지는 AI 인프라 시장을 언급하며 AI 시스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근래 산업계의 수요가 하드웨어 구축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AI 생태계 구축' 등을 고려한 통합 솔루션을 필요로 해서다.

디에스앤지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지난해 말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국내 SI(시스템통합) 기업 중 유일하게 암페어 'AI 플랫폼 얼라이언스'에 합류한 것이다. 암페어 CPU는 기존 x86 대비 저전력·고성능이 강점이다. AI 시장이 트레이닝에서 추론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상황에서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 전무는 "AI 서버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또한 중요해졌다"며 "특히 최신 AI GPU(그래픽처리장치)는 기존 공랭식을 넘어 액체 냉각 방식이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디에스앤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자 슈퍼마이크로의 수냉식(리퀴드쿨링) 솔루션을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퍼마이크로의 리퀴드쿨링' 관련 대표 사례는 테슬라 xAI 프로젝트다. 테슬라는 슈퍼마이크로의 수냉식 솔루션을 활용해 세계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그는 "AI 인프라 구축에서 냉각 기술은 시스템 안정성과 운영 비용 절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최신 AI GPU는 대부분 수냉식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만큼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디에스앤지는 AI 인프라 구축을 고민하는 기업을 위해 '리퀴드쿨링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만 슈퍼마이크로 시설을 방문, 최신 수냉식 냉각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서버 도입을 준비하는 기업이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에스앤지, "꾸준한 성장세 힘입어 '풀스택 AI 솔루션'으로 차별화"

디에스앤지는 연 매출액 900억원대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특히 올해는 기계·제조·화학 등 전통 산업 분야의 AI 활용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AI 인프라를 공급하는 데 그치치 않고 △컨설팅 △구축 △운영 등을 아우르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각오다. 또 AI 워크로드 최적화를 위해 유망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서전무는 "AI 트레이닝과 인퍼런스(Inference)는 전혀 다른 아키텍처를 요구한다"며 "고객사의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디에스앤지의 궁극적 목표"라고 했다. 이어 "급변하는 AI 인프라 시장에서 디에스앤지는 '풀스택 AI 솔루션'으로 차세대 AI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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