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임직원이 1년 새 4676명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95.17%는 DS(반도체) 부문 인력으로 파악됐다.
11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임직원 수는 기간제 근로자 포함 12만9480명으로 2023년 12만4804명 대비 4676명 늘었다.
DS 부문 임직원 수가 2023년과 비교해 4450명 늘어난 7만8669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DX(디바이스 경험) 부문 임직원 수가 226명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데이터 처리 수요 급증과 AI(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기술 발전이 지난해 메모리 수요를 이끌고 삼성전자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공을 들이면서 반도체 관련 인력을 확보한 것이 배경으로 거론된다.
지난해 삼성전자 임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1000만원 증가했다. 업황 부진으로 2023년 영업 이익이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메모리 사업 성장을 기반으로 영업 이익이 흑자로 돌아서 초과 이익성과급이 지급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DS 부문 실적은 2023년 66조5945억원에서 지난해 111조660억원으로 66.8%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 제품은 지난해 84조46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3년 44조1254억원 대비 약 90.9%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 임직원의 평균 근속 연수는 2023년 12.8년에 비해 지난해 13년으로 소폭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