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美 태양광 셀 생산투자 프로젝트 잠정 연기"

OCI홀딩스 "美 태양광 셀 생산투자 프로젝트 잠정 연기"

최경민 기자
2025.10.01 17:13
OCI홀딩스의 자회사 OCI에너지가 운영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발전소
OCI홀딩스의 자회사 OCI에너지가 운영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발전소

OCI홀딩스는 1일 "최근 태양광 산업에 대한 미국 정부 정책 변화로 인한 사업 리스크 대응을 위해, 사업 구조 및 투자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태양광 셀 생산 투자 프로젝트를 잠정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OCI홀딩스는 지난 3월 미국 내 신설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1분기 상업 생산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 재검토 결정으로 프로젝트 자체가 속도조절 과정을 거치게 됐다. 회사 측은 "향후 시장 상황 변화가 생기거나 1년 후 투자와 관련해 재검토해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OBBBA(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로 인해 미국 태양광 시장은 어려운 상황을 겪는 중이다. 태양광 보조금 혜택은 2027년 말까지 완공되거나 내년 7월4일까지 착공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한해서만 주어질 예정이다. 미국 태양광산업협회(SEIA)에 따르면 올 2분기 신규 설치된 태양광 설비는 7.5기가와트(GW)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와 미국을 잇는 밸류체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OCI테라서스는 말레이시아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연산 3만5000톤)을 주력 생산해 고객사에 납품한다. 미국 현지에 태양광 셀 공장을 설립하고 태양광 발전 사업 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게 OCI홀딩스의 구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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