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효성중공업과 '통합 전력 솔루션' 공동개발·사업화

대한전선, 효성중공업과 '통합 전력 솔루션' 공동개발·사업화

박종진 기자
2025.12.02 09:27
대한전선과 효성중공업 관계자들이 공동 개발 완료 보고회에 참석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효성중공업 유인정 상무, 권기영 전무, 대한전선 임익순 상무, 홍동석 상무, 강지원 고문 /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과 효성중공업 관계자들이 공동 개발 완료 보고회에 참석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효성중공업 유인정 상무, 권기영 전무, 대한전선 임익순 상무, 홍동석 상무, 강지원 고문 /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30,400원 ▼1,000 -3.18%)이 효성중공업과 기술 협력으로 '케이블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 통합 솔루션'(통합 전력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대한전선과 효성중공업은 이날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에 위치한 대한전선 본사에서 '통합 전력 솔루션'의 개발 완료 보고회를 개최하고 협력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또 진단 시스템을 직접 시연하며 본격적인 사업화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개발은 지난해 11월 대한전선과 효성중공업이 체결한 '전력분야 기술 협력 및 신사업 모델 발굴 업무협약(MOU)'의 결과물이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핵심기술을 융합해 사업 확장을 도모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통합 전력 솔루션'은 기존에 케이블과 전력설비로 분리되어 있던 양사의 진단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대한전선의 실시간 케이블 진단·모니터링 시스템인 PDCMS와 효성중공업의 AI(인공지능)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 솔루션인 ARMOUR+(아머 플러스)를 결합해 변압기·차단기·케이블 등 전력 시스템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진단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케이블을 포함한 전력 시스템 전체 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시·진단할 수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기술을 활용해 전력 자산관리 시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공동 개발로 국내외 초고압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해 해저 및 HVDC(초고압 직류송전) 등 전력 인프라가 고도화되는 만큼 계통 안정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 강화해 시너지를 확대하고 국가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 자산관리 시장은 2022년 약 6조3000억원 규모에서 2029년 약 9조1000억원으로 연평균 5.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노후 송배전 설비 증가, 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전력계통 복잡성이 커지면서 고장 이후 복구가 아닌 사전 진단과 예방 중심의 자산관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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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재계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이 잘되고 기업이 잘되고 그래서 나라가 부강해지는 내일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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