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 공조시장 공략..주거용·AI데이터센터 정조준

LG전자 북미 공조시장 공략..주거용·AI데이터센터 정조준

김남이 기자
2026.02.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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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현지시간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EXPO 2026’에 참가해 주거용, 상업용, 산업용 등 다양한 HVAC 솔루션을 선보인다. 사진은 북미 주거환경에 최적화된 LG전자의 유니터리 인버터 히트펌프.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현지시간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EXPO 2026’에 참가해 주거용, 상업용, 산업용 등 다양한 HVAC 솔루션을 선보인다. 사진은 북미 주거환경에 최적화된 LG전자의 유니터리 인버터 히트펌프.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북미 시장에 특화된 유니터리(Unitary) 시스템과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HVAC(냉난방공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와 관련해 LG전자(179,000원 ▼15,000 -7.73%)는 오는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 2026'에서 총 447㎡(약 135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유니터리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HVAC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유니터리 시스템은 단독주택 비중이 높고 천장이 높은 북미 주거 환경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냉난방 방식이다. 규격화된 실외기와 실내 공조 장치로 구성된다. 건물 내 덕트(duct)를 통해 집 전체에 냉·난방 공기를 공급한다. LG전자는 북미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사업에 이어 유니터리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주거용 유니터리 시스템의 대표 모델인 '유니터리 인버터 히트펌프' 실외기 라인업을 공개한다. 해당 제품은 안정적인 운전 성능을 바탕으로 주거 공간 전반에 균일하고 쾌적한 냉난방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냉매 누출 감지 센서를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 북미 주거 시장이 요구하는 높은 신뢰성과 실용성을 갖췄다. 설치와 유지보수가 쉬워 다양한 주거 형태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LG전자는 아울러 북미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액체 냉각 솔루션(CDU) 등 산업용 HVAC 솔루션도 선보인다. LG전자의 CDU는 금속 재질의 냉각판(콜드 플레이트)을 서버 내부에서 발열이 큰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에 직접 부착하고, 냉각수를 순환시켜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기존 공기 냉각 대비 설치 공간이 작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게 특징이다.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서버 랙 밀도가 높고 발열이 큰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Huntsville)에 위치한 HVAC 생산시설에서 현지 생산한 상업용 냉난방 솔루션 '루프탑 유닛(Rooftop Unit)'을 처음 공개한다. 해당 제품은 보조 백업 히터 없이도 영하 5도 환경에서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유지하며 건물 자동화 시스템과의 연동도 쉽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차별화된 유니터리 시스템과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코어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주거용·상업용·산업용 HVAC 솔루션을 전방위로 확장할 것"이라며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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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이 기자

인간에 관한 어떤 일도 남의 일이 아니다. -테렌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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