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메디컬에이아이(대표 권준명)가 네이버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메디컬에이아이는 네이버의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파트너사로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2025년 △임상시험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 △체성분 분석 기업 '인바디' △클라우드 EMR(전자의무기록) 기업 '세나클' 등에 잇따라 투자하며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 중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 권준명 대표(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019년 창업한 메디컬에이아이는 의료 AI 전문기업이다. 기존 심전도 측정만으로는 알 수 없던 기능적·구조적 심장 질환(심부전 등)을 AI로 사전 포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 심전도 검사는 심장 기능 파악을 위한 비침습·보편적 방식이다.
아울러 갤럭시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한 심전도만으로 심부전을 진단 보조하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AiTiALVSD(에티아 엘브이에스디)-1L'을 개발, 세계 최초의 인허가를 받았다. 이는 삼성전자와 협력 중인 제품으로, 의료·헬스케어 AI 영역을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일상생활로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 'AiTiALVSD'는 심전도 기반 심부전 진단 보조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 236개국에 시판됐다.
앞으로 메디컬에이아이와 네이버는 △AI 기반 질환 진단 기술의 플랫폼 확장 △일상생활 건강데이터를 활용하는 서비스 개발 △의료 AI 기술의 실사용 단계 확장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는 "메디컬에이아이의 심전도 분석 AI 기술은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빠른 현장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 소버린 AI 구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네이버가 추진하는 헬스케어 생태계에서 당사 생체신호 데이터 분석 기술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