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중공업(3,058,000원 ▲118,000 +4.01%)은 미국 유력 송전망 운영사와 약 7870억원 규모의 765kV(킬로볼트) 초고압변압기, 리액터 등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전력기기 기업 중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지난해에도 한국 기업 최초로 765kV 초고압변압기, 800kV 초고압차단기 등 전력기기 '풀 패키지' 공급 계약을 미국에서 체결했다.
효성중공업은 현재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765kV 초고압변압기의 절반 가까이를 공급했다. 2010년대 초부터는 미국 765kV 초고압변압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해왔다.
효성중공업은 2001년 미국법인을 설립한 뒤 2010년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에 765kV 초고압변압기를 수출했다. 2020년부터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변압기 공장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멤피스 공장은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765kV 초고압변압기를 설계∙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단순 기기 제조사를 넘어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될 것"이라며 "본격화되는 미국 765kV 송전망 구축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