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오션은 2025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4329억원, 491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4.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9% 하락한 1조4763억원에 머물렀지만 영업이익은 18.8% 상승한 130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살펴보면 주력인 드라이벌크(석탄·곡물과 같은 건화물) 부문은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로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운임 하락 여파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선제적으로 확장한 비벌크 부문이 실적을 방어했다. LNG(액화천연가스) 부문은 신조 인도 완료에 따른 수익 창출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0% 늘었다. 탱커 부문도 시황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편 팬오션은 이날 신규 시설투자와 유형자산 취득을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노후 선박 교체 등을 통한 드라이벌크 선대 확충 △사업 경쟁력 증대를 위한 신조선 2척 건조 △SK해운으로부터 장기 화물 운송 계약을 연계한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중고선 10척 추가 도입이 주요 내용이다. 팬오션은 주력 사업 경쟁력 제고,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정착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팬오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 변화 대응력 강화,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 시장 경쟁력 제고와 안정적 수익성 확보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지속가능기업'으로서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