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 LPDDR6, 세계 최초 고객사 인증

SK하이닉스(940,500원 ▲104,500 +12.5%)가 10나노(nm·1nm는 10억분의 1m)급 6세대 1c 공정을 적용한 16Gb(기가바이트) LPDDR(저전력 D램)6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LPDDR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용 제품에 들어가는 D램 규격으로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전압 동작 특성을 갖고 있다. LPDDR6는 LPDDR의 최신 규격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열린 세계최대 IT·가전제품 전시회 CES에서 해당 제품을 공개한 이후 최근 고객사로부터 1c LPDDR6 제품 개발 인증을 완료했다. 1c 공정 LPDDR6를 인증받은 것은 세계 최초라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상반기 내 양산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1c LPDDR6는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가 탑재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 제품에 주로 활용된다.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최적화하기 위해 기존 제품인 LPDDR5X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이 개선됐다.
LPDDR6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대역폭 확장을 통해 단위 시간당 전송 데이터양을 늘려 이전 세대보다 33% 향상됐다. 동작속도는 기본 10.7Gbps(초당 10.7기가비트) 이상으로 기존 제품 최대치를 상회한다.
전력은 서브 채널 구조와 DVFS(Dynamic Voltage and Frequency Scaling) 기술이 적용되면서 이전 세대 제품 대비 20% 이상 절감이 가능해졌다. DVFS는 칩의 동작 상황에 따라 전압(Voltage)과 주파수(Frequency)를 조절해 전력 소모와 성능을 최적화하는 전력 관리 기술이다. 게임 구동과 같이 고사양이 요구되는 환경에서는 DVFS를 높여 최고 대역폭 동작을 만들어내고, 평상시에는 주파수와 전압을 낮춰 전력 소비를 줄이도록 설계했다. 전력 효율화로 모바일 환경에서 배터리 사용기간이 길어지는 효과를 낼 수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시장 수요에 따라 글로벌 모바일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준비할 계획"이라며 "고객과 함께 AI 메모리 솔루션을 시장에 적시 공급해 온디바이스 AI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