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청암재단은 올해 새롭게 제정한 '청암히어로즈'의 첫번째 수상자로 김종원 인제고려병원 원장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2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청암히어로즈'는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서 헌신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온 일상 속 영웅을 상찬하기 위해 마련한 시상사업이다. 기존의 포스코청암상 봉사상이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 및 이웃사랑과 사회정의를 실천한 인사와 기관에 시상하는 명예의 전당 성격이라면, 청암히어로즈는 삶의 현장에서 공동체의 온기를 지키는 실천가를 지원하는 현장 밀착형 시상제도다.
김 원장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로, 의료 소외지역인 강원도 인제를 선택해 25년째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오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인제고려병원은 지역 내 유일한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김 원장은 만성적인 의료진 구인난과 경영 압박 속에서도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이웃이 없도록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수가 항목 비용을 최대한 낮게 책정하고 있다. 또 최근 심각한 산부인과 진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외래를 개설하기도 했다.
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이번 시상을 시작으로 청암히어로즈가 향후 포스코청암상 주인공으로도 발탁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우리 사회의 도덕적 자산을 두텁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