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I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 주관 토론회서 산업 특성 반영한 정책 차별화 방향 모색
한국AI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이하 KOVACA)는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콘텐츠산업 특성을 반영한 기업육성 정책 차별화 방안 토론회'를 주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IP(지식재산) 기반 수익구조, 프로젝트형 제작 방식, 투자·유통 연계 구조 등 콘텐츠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한 기업 육성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태준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이진국 KDI 선임연구위원과 김선우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센터장이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 윤소정 KB인베스트먼트 이사,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 임효주 KOVACA 실장, 이상준 국회예산정책처 사회행정사업평가과장, 신용식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산업기반과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발제자들은 콘텐츠산업이 디지털 플랫폼 확산과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국가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에 맞춰 IP·제작·유통·금융을 포괄하는 통합형 기업 육성체계와 데이터 기반 정책 운영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장 단계별 마일스톤 관리와 투자 연계, 시장 검증, 사후평가를 포함한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이 콘텐츠기업 육성정책 고도화의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콘텐츠기업이 일반 스타트업과 달리 IP, 팬덤, 글로벌 유통력, 확장 가능성 등을 핵심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음에도, 현행 지원체계가 제작지원 이후 시장 검증과 수익모델 입증, 투자 연계, 글로벌 확장 단계까지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따라 콘텐츠기업 육성정책도 초기 제작지원 중심에서 나아가 시장 실증, 사업화, 금융 연계, 해외 진출, 성과 환류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고도화돼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윤상규 KOVACA 회장은 "콘텐츠기업은 IP를 축적하며 성장하고, 프로젝트 성과가 유통·투자·후속 사업화로 이어질 때 기업가치가 커지는 산업"이라며 "이제 정책도 제작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시장 검증, 거래와 투자, 글로벌 확장까지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