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1분기 영업익 33.8% 감소한 142억원…"일시적 조정"

케이카, 1분기 영업익 33.8% 감소한 142억원…"일시적 조정"

이정우 기자
2026.05.14 09:57
케이카 CI./사진제공=케이카
케이카 CI./사진제공=케이카

케이카(10,000원 ▼10 -0.1%)가 올 1분기 매출 5721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4%, 33.8% 감소했다.

케이카는 이번 실적 부진에 대해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와 중동 전쟁 등 외부 변수 영향이 겹친 결과로, 구조적인 수익성 훼손보다는 일시적 조정 성격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이카는 자동차 구매 성수기인 3~4월을 앞두고 TV 캠페인을 포함한 대규모 마케팅을 약 3년 만에 재개하고 연말 대비 재고를 1000대 이상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매입 전략을 펼쳤다. 이후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 중동 수출 불안 등으로 인해 선제적으로 확보한 재고 판매 속도가 둔화하면서 수익성과 실적에 영향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중고차 유효시장 등록 대수도 소비 심리 위축이 맞물려 전년 동기 대비 2.4% 축소됐다. 소매 판매 역시 재고 운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케이카는 3월 이후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케이카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매입 전략으로 빠르게 전환했고 신규 매입 차량의 수익성이 유의미하게 개선되고 있다"며 "3월 이후 매입한 차량은 기존 대비 약 2배 수준의 수익성을 보여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5월 이후부터는 수익성 회복 흐름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측면에서는 2분기 내 C2C '안심 직거래' 론칭을 통해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6월부터는 오프라인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복수의 신규 지점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케이카는 이 같은 성장 사업과 운영 고도화를 통해 단기 변동성에 대응하면서도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1분기 실적은 예기치 못한 외부 변수로 인한 일시적 조정의 결과"라며 "케이카의 전략 방향성과 성장 기반에는 전혀 변함이 없으며, 하반기에는 점진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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